'기적의 1초' 女태권도 이다빈, 극적인 결승행 [도쿄올림픽]
황민국 기자 2021. 7. 27. 16:28
[스포츠경향]
이다빈(25)이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결승전에 오르며 그랜드슬램의 청신호를 켰다.
이다빈은 27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여자 67㎏ 초과급 준결승에서 영국의 비안카 워크든을 상대로 25-24로 이겼다.
세계랭킹 5위 이다빈은 이날 승리로 은메달을 확보해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을 살렸다.
이다빈은 16강전에서 아미나타 샤를렝 트라오레(코트디부아르)에게 17-13 역전승을 거둔 뒤 8강에서 카테리네 로드리게스 페게로(도미니카공화국)를 23-14로 제압했다.
워크든과의 준결승전에선 마지막까지 긴장을 풀 수 없는 접전의 연속이었다. 특히 3라운드에서 경기 종료 9초를 남기고 22-23으로 역전을 당했으나 종료 직전 머리 공격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일궜다.
이다빈이 금메달까지 목에 건다면 태권도 4개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이다빈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67㎏ 초과급 2연패를 이뤘고, 2019 맨체스터 세계선수권대회와 2016 마닐라 아시아선수권에선 73㎏급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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