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저비터 발차기' 이다빈, 女태권도 +67kg 결승 진출..은메달 확보

[뉴스엔 안형준 기자]

이다빈이 결승에 진출했다.

여자 태권도 대표팀 이다빈은 7월 27일 일본 지바 마쿠세리 메세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태권도 67kg 이상급 준결승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다빈은 세계랭킹 1위 영국의 비안카 워크든을 맞아 25-24 역전승을 거뒀다.

이다빈은 1세트 시작 직후 비안카의 반칙으로 점수를 얻었다. 약 1분을 남겨두고 비안카가 무릎을 들어 막는 반칙을 범해 1점을 더 얻었다. 약 30초를 남겨두고 비안카가 다시 반칙을 범해 1점을 더 얻은 이다빈은 1세트 종료 직전 몸통 주먹 공격을 허용해 1점을 내줬다.

이다빈은 2세트 초반 몸통 발 공격을 두 번 연이어 허용하며 3-5로 끌려갔다. 하지만 몸통 주먹 공격을 성공시키며 4-5로 추격했고 머리에 발 공격을 성공시켜 7-5로 뒤집었다. 상대 감점으로 1점을 얻어 점수차를 벌린 이다빈은 몸통 발 공격을 허용해 8-7 추격을 허용했다. 이다빈은 비안카와 몸통 발 공격을 주고 받아 10-9가 됐고 2세트 종료 직전 몸통 주먹 공격을 허용해 10-10 동점으로 2세트를 마쳤다.

이다빈은 3세트 시작 직후 머리 발 공격을 성공시켜 13-10으로 앞서갔다. 상대 감점으로 14-10으로 점수차를 벌린 이다빈은 몸통에 주먹과 발 공격을 연이어 허용해 14-13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상대 감점으로 1점을 얻은 이다빈은 몸통 주먹 공격을 허용해 15-14가 됐다. 몸통 발 공격을 성공시켜 17-14로 차이를 벌린 이다빈은 몸통 발 공격을 허용해 17-16으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몸통에 주먹 공격을 적중시켜 18-16으로 달아났다.

이어 상대 감점까지 나오며 19-16까지 앞서간 이다빈은 챌린지 성공으로 점수차를 더 벌렸지만 이후 비안카의 맹공에 3세트 종료 3초를 넘겨두고 22-24로 뒤쳐졌다. 하지만 마지막 1초를 남겨두고 머리에 발차기 공격을 성공시켜 25-24 역전승을 거뒀다.

결승에 오른 이다빈은 은메달을 확보했다.(자료사진=이다빈)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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