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계속 급증 日, 수도권 3현에도 긴급사태 발령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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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사이타마, 가나가와, 지바 등 도쿄도와 인접한 수도권 3현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긴급사태를 발령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어 "이미 지바현을 포함한 수도권 3현 지사는 정부에 대해 선언 발령의 필요성을 전하고 있다"며 "정부가 하루빨리 판단하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계속 전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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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일본 정부가 사이타마, 가나가와, 지바 등 도쿄도와 인접한 수도권 3현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긴급사태를 발령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일본에는 수도 도쿄도와 오키나와현에만 긴급사태가 발령돼 있다. 기간은 오는 8월22일까지다.
27일 구마가이 도시히토 지바현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긴급사태 선언의 요청을 위해 정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긴급사태 선언은 지사가 발령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정부와 협의하여 정부 판단에 따라 발령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지바현을 포함한 수도권 3현 지사는 정부에 대해 선언 발령의 필요성을 전하고 있다"며 "정부가 하루빨리 판단하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계속 전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지바현에는 긴급사태의 전 단계인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가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지바현의 코로나19 확산세는 심상치 않은 수준이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전날 지바현의 신규 확진자 수는 509명으로 지난 1월16일의 506명을 웃돌아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이에 따라 보다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 구마가이 지사의 주장이다.
구마가이 지사는 "도쿄도의 감염 상황도 연말연시를 넘는 '감염 폭발'이 될 것은 거의 확실하며, 지바현에 한정하지 않고 조만간 전국에서 과거 최다를 넘는 상황이 나올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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