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숙원' 평택호 관광단지 사업 본격화..연말 토지보상 시작

최해민 2021. 7. 2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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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숙원사업이던 평택호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한다.

경기 평택시는 27일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평택호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중앙토지수용위원회 공익성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올 연말 토지 보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택호 관광단지는 1977년 관광지로 처음 지정된 후 사업성이 낮다는 등의 이유로 40년 넘게 개발이 진척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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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40년 숙원사업이던 평택호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한다.

브리핑 하는 정장선 평택시장 [평택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경기 평택시는 27일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평택호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중앙토지수용위원회 공익성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올 연말 토지 보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택호 관광단지는 1977년 관광지로 처음 지정된 후 사업성이 낮다는 등의 이유로 40년 넘게 개발이 진척되지 못했다.

이에 시는 2019년 사업지 면적을 274만㎡에서 66만㎡로 대폭 줄여 공영개발하는 방향으로 사업 계획을 변경하고 사업 시행은 평택도시공사가 맡도록 했다.

시는 중토위 심의 과정에서 관광단지 내 생태체험관, 복합문화공연장, 수상 레포츠센터 등 3가지 공익시설을 건립하고, 나머지 시설은 민간 투자를 유치해 관광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제출했다.

앞으로 시는 민간 투자 공모 통해 제안받은 사항을 반영해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중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2023년 상반기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장선 시장은 "44년간 관광단지로 묶여 재산권 행사를 하지 못한 지역 주민들에게 관광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됐다"며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휴양·체험형 관광단지를 조속히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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