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남자 양궁 개인 32강전, '힘껏 화이팅 외쳤지만'.. 김제덕 16강 진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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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궁 첫 3관왕을 노렸던 김제덕(경북일고)이 개인 32강전에서 미끄러지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27일, 오후 3시 28분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32강전에서 김제덕과 플로리안 운루흐(독일)가 승부를 겨뤘다.
김제덕은 개인 32강전 경기에서 세트포인트 3-7로 패배하며 16강 자리를 독일에게 내주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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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한국 양궁 첫 3관왕을 노렸던 김제덕(경북일고)이 개인 32강전에서 미끄러지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27일, 오후 3시 28분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32강전에서 김제덕과 플로리안 운루흐(독일)가 승부를 겨뤘다.
1세트 첫 발은 김제덕이 10점에 시원하게 쏘며 시작했다. 두 번째 화살도 10점에 꽂혔다. 세 번째까지 모두 10점에 쏘며 '텐, 텐, 텐' 을 기록했다. 독일의 플로리안은 9점 두 발, 10점 한 발을 맞혀 28점을 획득했다. 1세트는 30점 만점으로 김제덕의 승리였다.
2세트 시작은 양 선수 모두 9점에서 시작했다. 이후 플로리안이 9점 두 발을 더 맞춰 총 27점을 획득, 김제덕은 두 발 째에 8점을 맞추며 삐끗했지만 마지막에 10점을 제대로 맞추며 아찔하게 동점을 맞췄다. 총점 27-27의 무승부였다. 세트포인트는 3-1로 2세트까진 김제덕이 앞섰다.
그러나 다음 세트에서는 상황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김제덕의 화살이 바람을 타며 7점과 8점 사이에 아슬하게 꽂혀 첫 발 8점을 획득했던 것이다. 두 발째는 9점이었다. 세 발째는 10점에 맞췄으나 맨 처음 7점의 손실이 컸다. 총점 27점, 이번에는 플로리안 운루흐가 총점 28점으로 1승을 획득했다.
이어진 4세트에서 김제덕은 흔들리는 멘탈을 바로 잡기 위해 큰 소리로 기합을 외쳤다. 그렇게 쏜 첫 발이 8점, 두번째 화살도 8점에 꽂혔다. 반면 플로리안은 첫 발 엑스텐(과녁 정중앙)을 맞추며 여유로운 출발을 보였다. 총점 26점으로 또 다시 27점을 획득한 독일의 플로리안에게 1승을 내줬다.
5세트 첫 화살은 김제덕이 먼저 10점을 가져가며 시작했다. 두 번째와 세 번째 화살 모두 9점에 꽂혔다. 총점 28점이었다. 그러나 플로리안 운루흐가 10점 두 발, 9점 한 발을 맞추며 29점으로 앞섰다.
김제덕은 개인 32강전 경기에서 세트포인트 3-7로 패배하며 16강 자리를 독일에게 내주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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