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싸운' 남태윤 · 권은지, 혼성 10m 공기소총 최종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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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국가대표 남태윤(보은군청)-권은지(울진군청)가 올림픽 신설 종목인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에서 최종 4위에 올랐습니다.
남태윤-권은지는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르게이 카멘스키-율리아 카리모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에게 9-17로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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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국가대표 남태윤(보은군청)-권은지(울진군청)가 올림픽 신설 종목인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에서 최종 4위에 올랐습니다.
남태윤-권은지는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르게이 카멘스키-율리아 카리모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에게 9-17로 졌습니다.
본선 2차전 3·4위 팀이 겨루는 동메달 결정전은 16점을 먼저 획득하는 팀이 승리합니다.
메달 결정전에서는 합산 점수가 아닌 포인트제로 승부를 가르는데, 1발씩 쏜 뒤 남녀 합산 점수가 높은 팀이 2점을 가져가는 방식입니다.
동점이면 양 팀이 1점을 나눠 갖습니다.
남태윤-권은지는 초반 0-4로 밀리며 시작했지만, 4-4로 곧바로 따라잡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5번째 격발에서 권은지가 10.8점, 남태윤이 10.5점을 쏘면서 ROC에 6-4로 역전했습니다.
이후 남태윤-권은지는 4점을 잃어 6-8 역전을 허용했고, 6-12까지 격차가 벌어졌습니다.
10발째에서는 동점이 나와 6-13이 됐는데, 남태윤-권은지는 11발째에서 승리하면서 9-13로 추격했습니다.
이어진 12발째에서 0.1점 차로 밀려 2점을 다시 내줬고, 9-15 위기 상황에서 남태윤과 권은지는 각각 9.8점, 9.7점을 쏘며 ROC에 결승점을 내줬습니다.
앞서 남태윤-권은지는 남녀 30발씩 쏘는 본선 1차전에서 합계 630.5점으로 3위를 차지, 8팀이 진출하는 본선 2차전에 올랐습니다.
합계 417.5점으로 2위 미국(418.0점)에 0.5점 차로 아쉽게 밀리며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덕현 기자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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