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 공기소총 남태윤-권은지, 동메달결정전서 패배..4위로 마무리

이정철 기자 2021. 7. 2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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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윤-권은지 조가 동메달 문턱에서 아쉽게 패했다.

남태윤-권은지는 27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펼쳐진 2020 도쿄올림픽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 동메달결정전에서 세르게이 카멘스키-율리아 카리모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에게 9-17로 졌다.

카멘스키-카리모바는 13-9로 리드한 상황에서 21.1점을 따내 21.0점을 얻은 남태윤-권은지를 제치고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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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지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남태윤-권은지 조가 동메달 문턱에서 아쉽게 패했다.

남태윤-권은지는 27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펼쳐진 2020 도쿄올림픽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 동메달결정전에서 세르게이 카멘스키-율리아 카리모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에게 9-17로 졌다.

이로써 남태윤-권은지는 4위를 기록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남태윤-권은지는 이날 본선 1차전에서 3위(합계 630.5점), 본선 2차전에서도 3위(합계 417.5점)를 마크하며 동메달 결정전에 올랐다. 이어 본선 2차전에서 4위를 마크한 카멘스키-카리모바와 동메달 결정전을 펼쳤다.

남태윤-권은지는 카멘스키-카리모바와의 두 번의 대결에서 연속으로 패하며 0-4로 끌려갔다. 그러나 세 번째 발에서 합계 20.4점을 기록해 20.1점을 쏜 카멘스키-카리모바를 따돌리고 2-4로 따라붙었다.

추격의 고삐를 당긴 남태윤-권은지는 이후 네 번째 발에서 20.7을 마크하며 20.6점을 따낸 카멘스키-카리모바를 제치고 4-4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어 5번째 발에서도 21.3-19.8로 승리하며 6-4로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카멘스키-카리모바의 반격은 매서웠다. 안정감을 찾은 카멘스키-카리모바는 내리 4게임을 따내며 12-6으로 앞서 나갔다.

궁지에 몰린 남태윤-권은지는 10번째 격발에서 카멘스키-카리모바와 함께 나란히 21.1점을 기록해 분위기 반전에 신호탄을 쐈다. 이후 11번째 격발에서 승리해 9-13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카멘스키-카리모바는 13-9로 리드한 상황에서 21.1점을 따내 21.0점을 얻은 남태윤-권은지를 제치고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어진 승부에서 마지막 포인트를 따낸 러시아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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