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브] 남북 통신연락선 전격 복원..수차례 친서 교환
남북이 끊어졌던 남북 통신연락선을 전격 복원했습니다.
지난해 6월 북한이 일방적으로 연락선을 차단한 지 13개월 만입니다.
김영준 국방대학교 안전보장대학원 교수 함께 통신연락선 복원 배경과 남북관계 전망 짚어보겠습니다.
<질문 1> 남북 간 통신연락선이 복원된 건, 지난해 6월 9일 북한의 일방적 단절 이후 413일 만입니다. 북한은 당시 대북전단 살포 문제를 비난하며 남북 통신연락선과 동서해통신연락선, 남북통신시험연락선, 양국 정상 직통 연락선 등을 완전히 차단했습니다. 하지만 남북 정상은 지난 4월부터 수 차례 친서 교환을 해오며 오늘 오전 10시를 기해 그간 단절됐던 남북 간 통신선을 복원했습니다. 이번 남북 통신선 복원,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질문 2> 지난해부터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사건과 북한의 남북개성연락사무소 폭파 등으로 남북은 살얼음판과 같은 긴장 관계가 계속됐는데요. 이번에 남북이 전격적인 통신선 복원 결정 이전에, 남북 정상이 지난 4월부터 수 차례 친서를 교환하며 소통해왔다고 청와대가 밝혔어요?
<질문 3> 북한의 반응도 나왔죠. 조선중앙통신은 "남북관계 개선과 발전에 긍정적 작용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그간 우리 정부가 북한 측 접촉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도 사실상 침묵으로 일관해온 북한인데, 연락선 재개 결정의 배경은 뭘까요?
<질문 4> 그간 단절됐던 통신연락선 중 어떤 라인들이 복구된 건가요? 정기 통화가 재개됐는데요. 남북 간 어떤 정보들이 교환되는 겁니까?
<질문 5> 두 정상은 남북 간 상호 신뢰를 회복하고 관계를 다시 진전시켜나가는 데도 뜻을 같이했습니다.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 전후로 두 정상이 친서를 통해 비대면 방식의 남북 회담을 여는 방안을 논의했다는 보도도 있었잖습니까? 비대면 회담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6> 4·27 판문점 정상회담을 앞두고 개통한 청와대와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무실이 있는 노동당 본부청사 간 직통전화인 핫라인도 일방적으로 끊은 바 있는데요. 핫라인 복원도 가능할까요?
<질문 7> 이번 계기로 남북관계에 돌파구가 마련될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북한은 올해 하반기 한미연합훈련을 앞두고 '무분별한 망동'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는데, 다음 달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이 남북관계의 분수령이 되지 않을까요?
<질문 8> 문재인 정부 막바지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재가동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문 대통령 임기 내 남북 정상회담 기대감도 나옵니다.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또 북미 간 비핵화 협상 재개 등 실질적인 성과도 기대해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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