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윤-권은지, 10m 공기소총 혼성서 4위..메달 획득 실패 [도쿄 라이브]

[스포츠경향]

권은지가 24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10m 공기소총 예선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도쿄 | 연합뉴스

남태윤(23·보은군청)-권은지(19·울진군청)가 올림픽 신설 종목인 10ｍ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남태윤-권은지는 27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10ｍ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르게이 카멘스키-율리아 카리모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에 9-17로 패했다.

본선 2차전 3·4위 팀이 겨루는 동메달 결정전은 16점을 먼저 획득하는 팀이 승리한다. 메달 결정전에서는 합산 점수가 아닌 포인트제로 승부를 가르는데, 1발씩 쏜 뒤 남녀 합산 점수가 높은 팀이 2점을 가져가는 방식이다. 점수가 낮은 팀은 0점이고, 동점이면 양팀이 1점을 나눠 갖는다.

남태윤-권은지는 초반 0-4로 끌려가다 곧바로 내리 6포인트를 따내며 6-4로 역전했다. 하지만 이후 내리 4점을 잃어 6-8로 다시 역전을 허용했고, 5발째에서 남태윤이 9.8점, 6발째에서 권은지가 8.8점으로 흔들리며 차이가 더 벌어졌다. 결국 9-15로 뒤진 마지막 13발째에서 남태윤이 9.8점, 권은지가 9.7점에 그치며 결승포인트를 내주고 말았다.

도쿄 |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