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칼더 모빌 16억원.. 2021년 케이옥션 현장경매액 650억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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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옥션 7월 경매 결과 국내 경매에 처음 나온 알렉산더 칼더의 모빌 작품이 16억원에 팔렸다.
미술시장 훈풍 속에 케이옥션 미술품 낙찰액은 오프라인을 제외한 올해 주요 현장경매액만 해도 누적 650억원을 넘는다.
우국원의 작품은 최근 경매에 잇따라 나와 치열한 경합이 붙고 있다.
우국원을 비롯해 최근 새롭게 경매 시장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정영주, 최영욱, 하태임의 작품도 활발한 경합 속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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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옥션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사옥에서 지난 23일 열린 오프라인 경매가 낙찰률 80%, 낙찰 총액 약 12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고가 작품은 알렉산더 칼더의 ‘Boomerangs and Targets(부메랑과 타깃)’이었다.
고미술 부분에서 최고가 작품은 혜원 신윤복의 ‘수조도(樹鳥圖)’로 5200만 원에 낙찰됐다.
한국 근대미술 대표작 박수근의 ‘소녀’, 장욱진 ‘노인’,‘무제’도 각각 새주인을 찾았으며, 시장에서 전통 강자인 이우환 작품 6점이 모두 낙찰됐다.
이번 경매에서 눈에 띄게 여럿 출품된 해외 거장의 작품도 새 주인을 찾았다. 도날드 저드의 작품 ‘무제(Untitled)’가 7억 원에, 미국의 대표적인 개념 미술가 멜 보크너의 작품 ‘Chuckle(웃음)’은 2억5000만 원에 낙찰됐다.
케이옥션 측은 “이번 경매를 통해 최근 MZ세대를 포함, 컬렉터들 사이에서 해외 유명 작가의 작품들에 대한 뜨거운 수요가 있음을 확인했다”며 “하반기에도 미술시장 훈풍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 경매는 8월 25일 진행된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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