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한국사격, 메달 획득 실패..남태윤-권은지, 혼성단체전 4위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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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윤(23·보은군청)과 권은지(19·울진군청)가 한국사격의 자존심을 세웠다.
남태윤-권은지는 27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사격 10m 공기소총 혼성단체전 3·4위전에서 세르게이 카멘스키(34)와 율리와 카리모바(27)가 짝을 이룬 러시아올림픽선수단을 상대로 9-17로 패해 4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본선 2차전에서 0.5점 차이로 3위를 기록하고 동메달 결정전으로 진출한 남태윤-권은지는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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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남태윤(23·보은군청)과 권은지(19·울진군청)가 한국사격의 자존심을 세웠다.
남태윤-권은지는 27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사격 10m 공기소총 혼성단체전 3·4위전에서 세르게이 카멘스키(34)와 율리와 카리모바(27)가 짝을 이룬 러시아올림픽선수단을 상대로 9-17로 패해 4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본선 2차전에서 0.5점 차이로 3위를 기록하고 동메달 결정전으로 진출한 남태윤-권은지는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3·4위전은 남녀가 1발씩 쏜 뒤 점수가 높은 팀이 2점을 가져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점수가 같으면 1점을 나눠 갖는다.
남태윤-권윤지는 먼저 4점을 내줬지만, 다시 4점을 뺏어와 4-4로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권은지가 10.8점, 남태윤이 10.5점을 쏘면서 6-4로 앞서갔다.
그러나 경기 중반 흐름이 아쉬웠다. 6-4로 앞선 상황에서 권은지와 남태윤이 나란히 흔들리면서 리드를 내줬다. 그리고 막판까지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9-17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사격은 이번 대회 첫 메달 획득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앞서 ‘사격 황제’ 진종오가 10m 공기권총에서 조기 탈락한 뒤 10m 공기권총 혼성단체전에서도 2차 본선으로 오르지 못했고, 처음으로 메달권으로 근접했던 10m 공기소총 혼성단체전에서도 아쉬움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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