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멈춘 프로야구, 연장전 없애고 '가을야구'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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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논란으로 리그를 전면 중단시킨 KBO리그가 후반기에는 연장전을 치르지 않고 '가을야구' 일정도 축소한다.
KBO는 팀당 144경기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후반기와 포스트시즌 경기 진행 방식을 이같이 변경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앞서 KBO는 이달 초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속출하자 지난 12일 긴급이사회를 열고 전반기 막판 경기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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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PO 3전 2승제로 진행돼
PO 경기 축소는 1986년 이후 처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논란으로 리그를 전면 중단시킨 KBO리그가 후반기에는 연장전을 치르지 않고 ‘가을야구’ 일정도 축소한다.
KBO는 팀당 144경기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후반기와 포스트시즌 경기 진행 방식을 이같이 변경했다고 27일 발표했다.
10개 구단은 후반기에는 아예 연장전을 치르지 않고, 이른바 가을 야구로 불리는 포스트시즌 일정도 축소했다. 1986년부터 시작된 플레이오프(PO)가 3전 2승제로 열리는 것은 36년 만에 처음이다.
KBO는 현행 8연전까지 가능한 팀당 경기 일정을 9연전까지 소화할 수 있도록 규정을 변경하기도 했다. 또 7~8월에는 더블헤더를 치르지 않는다는 규정도 바꿔서, 8월 25일부터는 경기 취소 시 더블헤더를 편성한다.
이는 KBO가 후반기 리그 일정이 지나치게 빡빡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조처다. 앞서 KBO는 이달 초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속출하자 지난 12일 긴급이사회를 열고 전반기 막판 경기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여기에 대표팀의 도쿄올림픽 출전으로 3주간 리그를 중단한 KBO는 총 4주간 경기를 치르지 못한다.
오는 11월 15일 이후 시작되는 포스트시즌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차전부터 고척 스카이돔에서 중립 경기로 치르기로 했다. 휴식기를 마친 프로야구는 다음달 10일부터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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