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아쉽지만 경기 끝나니 후련"..박태환 넘은 황선우 SNS글 '눈길'

이상규 2021. 7. 2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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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박태환 이후 9년만에 올림픽 수영 결승 무대에 오른 황선우(18·서울체고)가 시합이 끝난 후 SNS에 올린 글이 화제다.

황선우는 27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5초26으로 8명 중 7위를 했다.

스타트는 좋았다. 100m까지 49초대를 기록한 그는 150m까지 1위를 유지했지만 마지막 50m를 남기고 오버페이스로 체력이 떨어지면서 7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100m 기록이 49초대인 선수는 황선우가 유일했다.

그는 경기를 마치고 인터뷰에서 100m 49초대라는 말에 본인도 놀라며 "오버페이스였네"라고 했다.

황선우는 이날 경기를 마친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부로 자유형 200m 경기를 마무리했다"며 "조금은 아쉽지만 그래도 한 경기를 끝내니 마음이 후련하다"고 소감을 적었다.

이어 "응원해주신 팬분들 지인 분들 정말 감사드린다"며 "남은 경기 응원 많이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썼다.

결승에서 7위에 그쳤지만 황선우는 첫 올림픽에서 쾌거를 이뤘다.

200m 예선 기록(1분44초62)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박태환이 세웠던 한국 최고 기록(1분44초80)을 넘어선 것이다.

한편 황선우는 이날 오후 7시17분 자유형 100m와 오후 8시7분 계영 800m 예선, 30일 오후 7시12분 자유형 50m 예선에 출전한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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