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테니스 간판 오사카, 단식 16강서 충격패..금메달 물거품

이정철 기자 2021. 7. 2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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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자 테니스 간판 오사카 나오미(세계랭킹 2위)가 충격패를 당했다.

오사카는 27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테니스파크에서 펼쳐진 도쿄올림픽 테니스 여자 단식 16강에서 세계랭킹 42위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체코)에게 세트스코어 0-2(1-6 4-6)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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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나오미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일본 여자 테니스 간판 오사카 나오미(세계랭킹 2위)가 충격패를 당했다.

오사카는 27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테니스파크에서 펼쳐진 도쿄올림픽 테니스 여자 단식 16강에서 세계랭킹 42위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체코)에게 세트스코어 0-2(1-6 4-6)로 졌다.

이로써 오사카는 여자 단식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아이티 출신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오사카는 현재 일본스포츠를 상징하는 최고 스타이다. 도쿄올림픽 개막식 때 마지막 성화봉송 주자로 나서 점화를 했던 선수다.

오사카는 특히 2019년 아시아 남녀 테니스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혔다. 앞서 세계랭킹 1위의 애슐리 바티(호주)가 1회전에 탈락하면서 오사카에 대한 일본에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오사카는 기대에 부응하듯, 1회ㅣ전에서 중국의 정싸이싸이(세계랭킹 52위)를, 2회전에서 스위스의 빅토리야 골루비치(세계랭킹 50위)를 완파했지만 3회전에서 본드로우쇼바에게 무릎을 꿇으며 도쿄올림픽 여정을 마쳤다.

한편 오사카를 꺾은 본드로우쇼바는 4회전에서 파울라 바도사(스페인)-나디아 포로도스카(아르헨티나)전 승자와 격돌하게 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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