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펜싱 女 에페, 단체전 결승 진출

세계랭킹 1위 중국 꺾고 준결승 승리
오후 7시 30분 에스토니아와 결승

한국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이 세계랭킹 1위 중국을 물리치고 단체전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여자 에페는 은메달을 획득한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9년 만에 단체전 결승 진출을 이뤄냈다.

최인정(31·계룡시청), 강영미(36·광주광역시 서구청), 송세라(28·부산광역시청)로 구성된 여자 에페 대표팀(세계랭킹 4위)은 27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B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에페 단체전 4강에서 세계랭킹 1위 중국을 38대29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대한민국 여자 에페 국가대표팀. /로이터 연합뉴스

단체전은 3명이 팀을 이뤄 1인당 3분 1라운드씩 3차례 겨뤄 총 9라운드를 치른다. 단체전은 45점을 먼저 얻으면 경기가 끝난다.

양측은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다. 마지막 9피리어드에서 23대18로 5점을 앞선 상태로 출전한 최인정 선수는 중국 주 밍예 선수를 맞아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끝까지 선두를 지켰다.

한국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은 이번 대회 펜싱 첫 금메달과 한국 여자 에페 역대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결승전은 이날 오후 7시 30분에 시작한다. 결승 상대는 준결승에서 이탈리아를 꺾고 올라온 에스토니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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