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을 기다렸다..역도 영웅 사상 첫 금메달 필리핀 난리났다

이용건 2021. 7. 2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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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도쿄올림픽 ◆

필리핀에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 안긴 '역도 영웅' 디아스 [도쿄 로이터 = 연합뉴스]
필리핀의 역도 영웅 하이딜린 디아스(30)가 조국에 올림픽 출전 사상 첫 금메달을 안겼다. 지독한 가난에 시달리던 그의 인생도 두둑한 포상금으로 한 방에 역전됐다.

디아스는 지난 26일 일본 도쿄국제포럼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역도 여자 55㎏급 A그룹 경기에서 인상 97㎏, 용상 127㎏, 합계 224㎏을 들어 올리고 금메달을 따냈다. 올림픽 기록이 걸린 용상 3차 시기에서 127㎏을 들어 올렸다. 필리핀이 올림픽에 참가한 1924년 이후 무려 97년 만에 나온 첫 금메달이다. 필리핀의 올림픽 첫 은메달(남자 복싱 페더급)도 1964년 도쿄올림픽에서 나왔다. 디아스가 이날 금메달을 따기 전까지 필리핀은 올림픽에서 은메달 3개(동메달 7)를 땄는데, 이 중 하나는 디아스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획득한 것이다.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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