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맥 매카시 서부연대기 4권 개정판 출간

이현주 2021. 7. 2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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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로드'로 세계적 열풍을 일으키며 매해 노벨상 후보로 꼽히는 미국 현대 문학 대표 작가 코맥 매카시의 서부 연대기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으로 재출간됐다.

대중소설이라 치부했던 미국 특유의 서부 장르 소설에 문학성을 부여해 이전 서부 장르 소설과는 전혀 차원이 다른 소설을 탄생시킨 매카시는 '모두 다 예쁜 말들'에 이어 '국경을 넘어'와 '평원의 도시들'을 발표, 미국 서부와 멕시코의 접경지대를 배경으로 한 '국경 삼부작'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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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코맥 매카시 책 '핏빛 자오선', '모두 다 예쁜 말들', '국경을 넘어', '평원의 도시들' (사진 = 민음사) 2021.7.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로드'로 세계적 열풍을 일으키며 매해 노벨상 후보로 꼽히는 미국 현대 문학 대표 작가 코맥 매카시의 서부 연대기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으로 재출간됐다.

'서부 묵시록'으로 불리는 '핏빛 자오선'과 '국경 삼부작'으로 불리는 '모두 다 예쁜 말들', '국경을 넘어', '평원의 도시들' 등 총 4권이다.

'핏빛 자오선'은 열네 살의 이름 없는 소년이 인디언이 도륙당하고 그 머리 가죽이 성황리에 팔리는 지옥 같은 세계로 들어가서 겪은 30여 년의 삶을 처연하게 그려낸다.

매카시는 이 작품을 통해 서부 개척의 신화는 결국 피로 얻어낸 백인들만의 승리였음을 보여줌으로써 스스로 숭고하다고 자부하는 미국인들의 역사를 처절하게 뒤엎어 버린다.

국경 삼부작의 첫 작품 '모두 다 예쁜 말들'은 출간 후 처음 여섯 달 동안 20만부의 판매고를 올리며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전미 도서상과 전미 비평가 협회상을 휩쓰는 등 문단 안팎으로 화제가 됐다.

대중소설이라 치부했던 미국 특유의 서부 장르 소설에 문학성을 부여해 이전 서부 장르 소설과는 전혀 차원이 다른 소설을 탄생시킨 매카시는 '모두 다 예쁜 말들'에 이어 '국경을 넘어'와 '평원의 도시들'을 발표, 미국 서부와 멕시코의 접경지대를 배경으로 한 '국경 삼부작'을 완성했다.

세 작품은 카우보이 소년들이 겪는 피비린내 나는 모험과 잔혹한 생존 게임 그리고 그들의 쓰디쓴 성장을 담고 있다.

각 작품은 독립적인 이야기이지만 모든 이야기가 미국과 멕시코의 국경지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면서 첫 번째 작품과 두 번재 작품의 주인공들이 세 번째 작품에서 만난다는 독특한 연결 고리를 가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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