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상장 마지막 관문 통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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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의 까칠한 심사로 상장 일정이 미뤄지는 현상이 빈번하게 나타났던 것과 다르게 롯데렌탈의 상장 마지막 관문이 9부 능선을 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내달 목표했던 코스피 상장이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롯데렌탈은 지난 12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며 내달 3~4일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달 9~10일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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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난한 비교기업과 적용배수 산정 영향
내달 중 코스피 상장 예정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금융당국의 까칠한 심사로 상장 일정이 미뤄지는 현상이 빈번하게 나타났던 것과 다르게 롯데렌탈의 상장 마지막 관문이 9부 능선을 넘는 모습이다. 렌탈사업이라는 측면과 명확한 비교기업 산정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내달 목표했던 코스피 상장이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롯데렌탈은 지난 12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며 내달 3~4일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달 9~10일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목할 점은 롯데렌탈은 현재까지 금융당국의 증권신고서 정정요구가 없었다는 점이다. 지난해부터 공모주 과열 현상이 나타나자 금융감독원은 증권신고서를 보다 깐깐하게 보기 시작했다. 공모가를 산정한 근거에 대한 자료를 꼼꼼하게 보는 것이다. 특히 실적이 나지 않는 기술특례상장 기업들을 대상으로 향후 실적에 대한 근거를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최근에는 공모가 산정 과정에 대한 심사를 엄격하게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최근 코스피 상장하는 대어들은 대부분이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가 있었고, 이 중 일부는 공모가 조정까지 이뤄졌다. SD바이오센서는 두 차례에 걸친 금감원의 증권신고서 정정요구로 결국 공모가를 최초 희망밴드에서 30% 낮췄다. 또 크래프톤도 금감원의 정정 요구로 공모가를 10% 가량 하향 조정했다.
최근에는 카카오페이에게도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했다. 카카오페이가 당초 신청했던 공모가 희망밴드는 주당 6만3000원~9만6000원이었으나 당국의 정정 요구에 따라 하향될 가능성도 있다.
금감원의 심사가 보다 엄격해진 이유는 투자자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공모주 열풍으로 공모가가 상단으로 확정되는 경우가 대다수라는 점에서 상장 후 주가 하락시 투자자들이 큰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한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금융투자업계에서 깐깐해졌다고 인식할 수 있겠지만 감독당국이 원하는 부분 중 하나가 정정을 통해 투자자들의 경각심이 고취되는 것”이라며 “정정 요구들로 회사들도 이전보다 신중해지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반면 롯데렌탈의 경우, 현재까지 정정요구가 없었다는 점에서 무난한 관문통과가 예상된다. 앞서 크래프톤과 카카오페이 모두 증권신고서 제출일로부터 약 2주가 되지 않은 시기에 정정요구가 있었다. 롯데렌탈의 증권신고서 제출은 이미 2주가 지났기 때문이다.
롯데렌탈이 무난한 통과는 산업에 대한 이해가 쉽고, 비교기업도 적절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롯데렌탈은'기업가치 대비 상각전 영업이익(EV/EBITDA)'을 기반으로 공모가를 산정했다. 에비타멀티플(EV/EBITDA)은 기업가치(EV)와 영업활동을 통해 얻은 이익(EBITDA)과의 관계를 나타내는 지표다. 자기자본과 타인자본을 이용해 어느 정도의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어 현금흐름지표라 일컫는다.
이로 인해 주로 유형자산이나 기계장비에 대한 감가상각비 등 비현금성 비용이 많은 산업에서 공모가 산정으로 활용된다. 자동차 렌터 산업이란 특수성을 감안해 이같은 방식을 사용한 것이다.
특히 비교기업으로 선정된 SK렌터카와 AJ네트웍스의 에비타멀티플이 5.47배, 5.44배로 큰 격차가 없었고, 롯데렌터카에 적용된 배수도 5.46배에 불과해 공모가 부풀리기 의혹이 나오기 어려운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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