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여자 태권도 67kg급, 이다빈 '강하고 확실하게' 이겼다..4강 진출

권수연 2021. 7. 2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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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다빈(서울시청)이 로드리게즈와의 맹렬한 접전 끝에 4강전 티켓을 따냈다.

27일, 오후 2시부터 도쿄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여자 태권도 67kg급 8강전에서 이다빈이 로드리게즈 페구에로 캐서린(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로 승리했다.

로드리게즈의 발이 이다빈 선수의 머리와 얼굴을 강하게 가격했지만, 1라운드는 15-10으로 이다빈이 1승을 땄다.

1분 30초를 남기고 로드리게즈가 이다빈의 몸통을 향해 강하게 발차기를 날렸으나 맞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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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이브 중계화면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이다빈(서울시청)이 로드리게즈와의 맹렬한 접전 끝에 4강전 티켓을 따냈다. 

27일, 오후 2시부터 도쿄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여자 태권도 67kg급 8강전에서 이다빈이 로드리게즈 페구에로 캐서린(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로 승리했다. 

1라운드 시작 즉시 이다빈이 선제공격에 들어가 2점을 땄다. 두 선수는 무섭고 맹렬한 기세로 붙었다. 이후 이다빈이 돌려차기와 앞차기로 순식간에 4점을 획득하며 10-3으로 현저한 점수차를 냈다. 로드리게즈도 파격적인 접전을 강행하며 순식간에 득점했다. 로드리게즈의 발이 이다빈 선수의 머리와 얼굴을 강하게 가격했지만, 1라운드는 15-10으로 이다빈이 1승을 땄다. 

2라운드에서도 두 선수 모두 물러섬이 없었다. 수비보다는 공격 위주로 경기를 운용했다. 1분 30초를 남기고 로드리게즈가 이다빈의 몸통을 향해 강하게 발차기를 날렸으나 맞지 않았다. 이후 이다빈의 한 방으로 17-11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직후 로드리게즈가 넘어져 이다빈에게 1점이 더 돌아갔다. 19-11로 2라운드 역시 이다빈의 승리였다.

마지막 라운드, 초반 이다빈이 먼저 1점을 땄다. 로드리게즈의 발차기에 조급함이 묻어났다. 연속해서 몸통을 노리며 강력한 공격에 들어갔지만 이미 12-23으로 점수가 확실히 벌어진 상태였다. 3라운드 후반, 점수를 충분히 획득한 이다빈은 적당히 빠지는 수비적 자세로 훌륭히 경기를 이끌었다. 이후 이다빈은 14-23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4강전에 올라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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