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백전 나선 LG 원투펀치, 켈리 3이닝 2실점&수아레즈 2이닝 2실점 [오!쎈 잠실]

[OSEN=잠실, 이후광 기자] LG 외국인 원투펀치가 청백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LG 트윈스는 27일 오후 1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5이닝으로 치러지는 미니 청백전을 실시했다.

홈팀으로 배정된 백팀은 케이시 켈리, 청팀은 앤드류 수아레즈가 선발 등판하며 두 외국인투수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켈리는 이날 3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2실점, 수아레즈는 2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켈리는 1회 이상호-문성주 테이블세터를 각각 안타와 2루수 실책으로 내보내며 위기에 처했다. 손호영의 3루수 병살타로 한숨을 돌렸지만, 계속된 2사 3루서 이재원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2회에는 1사 후 구본혁을 3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시켰지만, 견제사로 주자를 없앤 뒤 후속 박재욱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2-1로 앞선 3회 2사 후 다시 일격을 당했다. 손호영의 빗맞은 2루타로 처한 득점권 위기서 이재원에게 좌측 담장 앞까지 뻗는 큼지막한 동점 3루타를 허용한 것.

켈리는 5-2로 리드한 4회 송은범과 교체되며 청백전을 마쳤다.

이에 맞선 수아레즈는 1회 선수 홍창기의 안타와 문보경의 번트로 처한 1사 2루서 이형종-유강남을 연속 삼진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2회는 흔들렸다. 1루수 실책과 김민성의 좌측 깊숙한 곳으로 향하는 2루타로 처한 위기서 이영빈에게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맞았다. 이후 야수선택으로 출루한 김용의가 도루와 포수 실책으로 3루에 도달했으나 홍창기의 유격수 땅볼로 추가 실점을 막았다.

수아레즈는 2-2로 맞선 3회 진해수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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