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2020]태권도 인교돈, 80kg초과급 짜릿한 역전승으로 8강 진출

박지혁 2021. 7. 2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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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함의 일종인 림프종 2기 진단을 받았지만 이를 극복하고 태극마크를 단 인교돈(29·한국가스공사)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인교돈은 2014년 혈액함의 일종인 림프종 2기 진단을 받았지만 이를 극복하며 올림픽 첫 출전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스물아홉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첫 올림픽 진출을 이룬 인교돈은 태권도계에서 '재기의 아이콘'으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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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뉴시스】 인진연 기자 = 2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2019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결단식에서 인교돈 선수가 각오를 밝히고 있다. 이번 세계 태권도 선수권 대회는 영국 맨체스터에서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139개국 선수가 참가해 열린다. 2019.05.02inphoto@newsis.com

[도쿄=뉴시스]박지혁 기자 = 혈액함의 일종인 림프종 2기 진단을 받았지만 이를 극복하고 태극마크를 단 인교돈(29·한국가스공사)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인교돈은 27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에서 벌어진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남자 80㎏초과급 16강에서 파자드 만수리(아프가니스탄)에 13-12 역전승을 거뒀다.

1라운드를 3-5로 뒤지면서 출발한 인교돈은 2라운드에서 막판 돌려차기를 성공, 9-8로 뒤집으며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 초반 실점했지만 상대의 머리를 공격해 라운드 점수를 동점으로 만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인교돈은 2014년 혈액함의 일종인 림프종 2기 진단을 받았지만 이를 극복하며 올림픽 첫 출전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스물아홉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첫 올림픽 진출을 이룬 인교돈은 태권도계에서 '재기의 아이콘'으로 통한다.

국기 태권도는 올림픽에서 단골 메달 목표 종목 중 하나다. 그동안 금메달 1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6개를 땄다. 이번에는 다르다. 마지막 날까지 노골드에 그치고 있다. 메달은 남자부 58㎏급 장준이 딴 동메달이 유일하다.

태권도의 세계화로 선수들의 기량이 상향평준화되면서 한국의 일방적인 우세를 기대하기 어려운 환경이 됐다.

한국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땄다. 태권도가 2000 시드니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후, 한국의 노골드는 한 번도 없었다.

인교돈은 8강에서 카자흐스탄의 루슬란 자파로프를 만난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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