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남북 통신선 복원에 "대화 기운 고조될 듯"

김호준 2021. 7. 27. 13: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언론은 27일 남북 간의 통신선 복원 합의 소식을 전하면서 남북 대화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교도통신은 남북 통신선 복원 소식을 속보로 전한 뒤 후속 기사를 통해 "2019년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후 남북 관계는 정체돼 있었지만, (이번) 정상 간 합의로 대화 기운이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남측 지원받으려는 정지작업이란 견해도 소개
남북, 오전 10시 통신연락선 전격 복원 남북이 27일 오전 10시부터 그동안 단절됐던 남북 간 통신연락선을 전격 복원하기로 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긴급 브리핑을 통해 발표했다. 북한이 지난해 6월 9일 일부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반발하며 판문점 채널을 비롯한 남북 간 모든 통신연락선을 일방적으로 끊은 지 413일 만이다. 사진은 2018년 1월 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내 연락사무소에서 우리측 연락관이 북측과 통화를 위해 남북직통 전화를 점검하는 모습. 2021.7.27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a.co.kr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 언론은 27일 남북 간의 통신선 복원 합의 소식을 전하면서 남북 대화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교도통신은 남북 통신선 복원 소식을 속보로 전한 뒤 후속 기사를 통해 "2019년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후 남북 관계는 정체돼 있었지만, (이번) 정상 간 합의로 대화 기운이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통신은 "북측은 한국을 끌어당겨 미국 주도의 압력 강화를 막으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북한의) 경제난이 심화되고 있는 것도 배경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북한은 앞으로 북미 대화도 도모할 가능성이 있으며, 다음 달로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이 초점이 될 것이라고 통신은 전망했다.

식량 사정이 어려워진 북측이 남측으로부터 인도적 지원을 받기 위해 사전에 정지작업을 하는 것이라는 견해도 소개됐다.

아사히신문은 남북 통신선 복원 배경과 관련해 "북한에선 폭염으로 가뭄이 발생하는 등 식량 사정이 더 악화하고 있다"며 "한국 측으로부터 인도적 지원을 받기 위한 북한의 정지작업이라는 견해가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북한은 앞으로 8월로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의 중단 등을 재차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아사히는 또한 청와대와 가까운 관계자를 인용해 문재인 대통령은 광복절을 앞두고 남북관계에서 성과를 낼 것을 검토해왔다고 전했다.

요미우리·마이니치·니혼게이자이·산케이신문 등 다른 일본의 주요 신문도 인터넷 기사로 작년 6월 북한이 단절한 남북 통신선이 복원됐다고 사실 위주로 보도했다.

hojun@yna.co.kr

☞ 사망한 경찰 딸 첫 등굣날, 동료들은 제복 갖춰입고…
☞ 자가격리 중 바람 피우러 외출?…배우 김민귀 사생활 논란
☞ "한국 선수에 꽃다발 주지말자" 방사능 우려에 日 발끈
☞ "일본이 속였다" 트라이애슬론 선수들 완주 후 구토한 이유는
☞ 마약하고 대낮에 알몸으로 주유소 종업원에 다가가…
☞ "속도 줄이세요. 경찰이 숨어 있어요" 미 식당의 특별한 서비스?
☞ '안창림만은 꼭 꺾어라' 국적 지킨 안창림 견제한 일본
☞ 진종오 "은퇴 떠올리고 싶지 않다…예쁘게 봐주십시오"
☞ 가평 리조트 수영장서 어린이 물에 빠져 숨져
☞ 올림픽 생방송 인터뷰 중 깜짝 청혼받은 펜싱선수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