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유망주' 17세 신유빈, 세계 15위에 석패..그래도 희망 봤다

한이정 2021. 7. 2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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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신유빈이 메달 도전에 나서진 못 했지만 탁구의 미래를 밝혔다.

신유빈은 7월27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개인 단식 3회전에서 두호이켐(홍콩)을 만나 2-4(10-12, 5-11, 11-8, 11-8, 4-11, 6-11)로 패했다.

하지만 세계랭킹 15위를 상대로 85위 신유빈은 당돌하게 경기에 나섰다.

신유빈은 직전 경기였던 2라운드에서 올림픽 탁구 역사상 최고령자 58세 나시아리안(룩셈부르크)을 상대로 역전승을 챙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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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한이정 기자]

17세 신유빈이 메달 도전에 나서진 못 했지만 탁구의 미래를 밝혔다.

신유빈은 7월27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개인 단식 3회전에서 두호이켐(홍콩)을 만나 2-4(10-12, 5-11, 11-8, 11-8, 4-11, 6-11)로 패했다.

1세트 초반 신유빈이 리드를 잡고 경기를 주도하는 듯 했지만 노련한 두호이켐의 압박에 흔들렸다. 1세트에서 듀스를 허용, 아쉽게 패한 신유빈은 2세트마저 힘 없이 내주며 벼랑에 몰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3세트부터 힘을 냈다. 두호이켐을 압박하며 3세트를 따낸 신유빈은 4세트마저 챙기며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기세를 이어가진 못 했다. 그는 5,6세트를 그대로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세계랭킹 15위를 상대로 85위 신유빈은 당돌하게 경기에 나섰다. 1,2세트를 모두 내줬음에도 3,4세트를 다시 가져오는 실력도 발휘했다.

신유빈은 직전 경기였던 2라운드에서 올림픽 탁구 역사상 최고령자 58세 나시아리안(룩셈부르크)을 상대로 역전승을 챙긴 바 있다. 아직 17세인 만큼 큰 무대 경험을 더 쌓으면 앞으로 한국 탁구를 이끌어 갈 미래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신유빈)

뉴스엔 한이정 yijung@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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