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에이스 정영식 남자단식 16강 진출..17세 신유빈은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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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탁구의 대들보 정영식(미래에셋증권)이 세트스코어 1-3에서 내리 3세트를 따내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정영식은 27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3회전(32강)에서 파나지오티스 지오니스(그리스)와 접전 끝에 4-3(7-11, 11-7, 8-11, 10-12, 12-10, 11-6, 14-12)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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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한국 남자탁구의 대들보 정영식(미래에셋증권)이 세트스코어 1-3에서 내리 3세트를 따내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정영식은 27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3회전(32강)에서 파나지오티스 지오니스(그리스)와 접전 끝에 4-3(7-11, 11-7, 8-11, 10-12, 12-10, 11-6, 14-12)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정영식은 마흔 살의 백전노장 티모 볼(독일·세계 10위)과 8강행 티켓을 다툰다.
세계랭킹 13위인 정영식은 세계 49위 지오니스를 맞아 승리가 예상됐지만 고전했다. 세트스코어 1-1에서 내리 두 세트를 내주며 막다른 상황에 몰렸다.
하지만 정영식은 5세트에 7-10 열세에서 거센 추격전으로 10-10 듀스를 만든 뒤 12-10 승리를 낚아 한숨 돌렸고, 6세트도 따내며 승부를 원점을 돌렸다.
마지막 7세트에서도 1-4로 끌려가다 10-10 듀스까지 이어졌고 결국 14-12로 승리하며 피말리는 승부를 마감했다.
여자탁구 신유빈(대한항공)은 ‘32강’ 벽에 막혀 탈락했다.
세계랭킹 85위인 신유빈은 여자 단식 3회전(32강)에서 세계랭킹 15위 홍콩의 두호이켐에 2-4로 패했다. 2세트를 내준 뒤 2세트를 따내며 반등했던 신유빈은 노련한 두호이켐의 경기 운영을 극복하지 못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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