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헌혈 100회 넘긴 직원 5명 '헌혈왕' 시상

최영지 2021. 7. 27.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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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그룹은 사내 헌혈을 독려하고자 100회 이상 헌혈한 직원을 '헌혈왕'으로 선정해 시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코오롱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과 폭염 등으로 헌혈인구가 현저히 줄어 혈액수급 위기 상황이 되자 임직원들이 팔을 걷고 나섰다"며 "임직원이 기부한 헌혈증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해 소아암을 앓고 있는 환아를 위해 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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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은 190회 헌혈한 박지호 기능대리
19일부터 열흘 간 임직원 헌혈캠페인 진행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코오롱그룹은 사내 헌혈을 독려하고자 100회 이상 헌혈한 직원을 ‘헌혈왕’으로 선정해 시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코오롱은 최근 직원 공모를 거쳐 박지호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부문 기능대리와 김구성 코오롱글로텍 대리 등 5명에게 상패와 기념품 등을 전달했다. 이들은 혈액에서 혈장, 혈소판 등을 추출하는 성분헌혈에 2주마다 참여하고 있다.

박 기능대리는 고등학생 때 처음 헌혈에 참여해 지금까지 30여년 동안 190차례 헌혈했다. 그는 “헌혈을 수고로운 일이라고 생각하면 못했을 텐데 시간이 날 때마다 좋은 일 하는 셈 치고 하다보니 이제 취미가 돼버렸다”며 “퇴직할 때 그간 모아둔 헌혈증도 다 기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헌혈왕 2위에 오른 김 대리는 헌혈에 181차례 참여했다. 김 대리는 “꼬박꼬박 성분헌혈을 하면서도 해외여행이나 출장 등으로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에는 혈액의 모든 성분을 채취하는 전혈 헌혈을 한다”며 “국내에서 헌혈을 가장 많이 한 분이 700회를 넘겼다는데 저도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혈 헌혈을 하면 8주가 지나야 재헌혈이 가능하다.

코오롱사회봉사단은 코오롱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로 헌혈캠페인을 펼친다. 1년 중 혈액 수급이 불안정한 여름과 겨울, 두 차례씩 전국 주요 사업장에서 헌혈을 진행한다.

봉사단은 지난 19일부터 열흘 동안 서울 마곡동 코오롱 원앤온리타워 등 전국 9개 사업장에서 순차적으로 임직원 헌혈을 진행하고 있다.

코오롱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과 폭염 등으로 헌혈인구가 현저히 줄어 혈액수급 위기 상황이 되자 임직원들이 팔을 걷고 나섰다”며 “임직원이 기부한 헌혈증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해 소아암을 앓고 있는 환아를 위해 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190차례 헌혈해 코오롱 사내 헌혈왕에 오른 박지호(50)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부문 기능대리. (사진=코오롱)

최영지 (yo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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