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주국 자존심 살린 인교돈, 태권도 80kg 초과급 8강행

김호진 기자 2021. 7. 27. 12: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자 인교돈이 대한민국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을 살렸다.

인교돈은 27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홀에서 열린 202 도쿄 하계올림픽 태권도 남자 80kg 초과급 16강에서 파자드 만수리(아프가니스탄)를 13-12로 꺾었다.

인교돈은 3라운드에서 뒷심을 발휘했다.

올림픽 데뷔전에서 승리를 챙긴 인교돈은 한국 태권도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도쿄 올림픽 엠블럼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남자 인교돈이 대한민국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을 살렸다.

인교돈은 27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홀에서 열린 202 도쿄 하계올림픽 태권도 남자 80kg 초과급 16강에서 파자드 만수리(아프가니스탄)를 13-12로 꺾었다.

1라운드 초반 조심스럽게 경기를 이어나간 인교돈은 몸통을 차 2점을 먼저 따냈다. 그러나 1라운드 종료 직전 머리를 맞아 3-5 역전을 허용했다.

2라운드는 다소 힘겨웠다. 계속된 탐색전 끝에 2라운드 종료 4초를 남기고 돌려차기에 성공해 9-8로 전세를 뒤집었다.

인교돈은 3라운드에서 뒷심을 발휘했다. 상대의 빈틈을 놓치지 않고 머리를 가격해 동점을 만들었고 상대의 감점까지 유도해 결국 승리를 거머쥐었다.

인교돈은 암을 극복하고 올림픽에 출전한 인간 승리의 아이콘이다. 지난 2014년 혈액암의 일종인 림프 판정을 받았지만, 불굴의 의지로 이를 이겨내고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은메달을 차지까지 차지했다.

올림픽 데뷔전에서 승리를 챙긴 인교돈은 한국 태권도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