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주국 자존심 살린 인교돈, 태권도 80kg 초과급 8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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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인교돈이 대한민국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을 살렸다.
인교돈은 27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홀에서 열린 202 도쿄 하계올림픽 태권도 남자 80kg 초과급 16강에서 파자드 만수리(아프가니스탄)를 13-12로 꺾었다.
인교돈은 3라운드에서 뒷심을 발휘했다.
올림픽 데뷔전에서 승리를 챙긴 인교돈은 한국 태권도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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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남자 인교돈이 대한민국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을 살렸다.
인교돈은 27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홀에서 열린 202 도쿄 하계올림픽 태권도 남자 80kg 초과급 16강에서 파자드 만수리(아프가니스탄)를 13-12로 꺾었다.
1라운드 초반 조심스럽게 경기를 이어나간 인교돈은 몸통을 차 2점을 먼저 따냈다. 그러나 1라운드 종료 직전 머리를 맞아 3-5 역전을 허용했다.
2라운드는 다소 힘겨웠다. 계속된 탐색전 끝에 2라운드 종료 4초를 남기고 돌려차기에 성공해 9-8로 전세를 뒤집었다.
인교돈은 3라운드에서 뒷심을 발휘했다. 상대의 빈틈을 놓치지 않고 머리를 가격해 동점을 만들었고 상대의 감점까지 유도해 결국 승리를 거머쥐었다.
인교돈은 암을 극복하고 올림픽에 출전한 인간 승리의 아이콘이다. 지난 2014년 혈액암의 일종인 림프 판정을 받았지만, 불굴의 의지로 이를 이겨내고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은메달을 차지까지 차지했다.
올림픽 데뷔전에서 승리를 챙긴 인교돈은 한국 태권도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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