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탁구 정영식, 짜릿한 역전승으로 16강 진출..신유빈은 탈락(종합)

안영준 기자 2021. 7. 27. 12: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자 탁구 간판 정영식(29·미래에셋)이 짜릿한 역전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정영식은 27일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32강에서 파나지오티스 지오니스(41·그리스)를 상대로 4-3(7-11 11-7 8-11 10-12 12-10 11-6 14-1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트 스코어 1-3으로 밀리다 4-3으로 대역전승
신유빈은 0-2서 2-2까지 따라갔으나 역전 실패
탁구 정영식이 남자 단식 16강에 진출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남자 탁구 간판 정영식(29·미래에셋)이 짜릿한 역전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정영식은 27일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32강에서 파나지오티스 지오니스(41·그리스)를 상대로 4-3(7-11 11-7 8-11 10-12 12-10 11-6 14-1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정영식은 1세트에서 7-11로 내주며 초반 흐름을 내줬지만 2세트에서 곧바로 11-7로 승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3세트와 4세트에서 흔들렸다. 4세트에서 서브로 7실점이나 내주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두 세트를 연달아 패했다.

한 세트만 더 내주면 그대로 탈락하는 벼랑 끝에서 대반전이 펼쳐졌다. 정영식은 4세트를 12-10, 5세트를 11-6으로 잡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마지막 7세트에선 무려 18분 동안 이어진 치열한 '듀스 승부' 끝 14-12로 승리, 드라마틱한 역전승을 거뒀다.

신유빈이 여자 탁구 단식서 16강 젠출에 실패했다. © AFP=뉴스1

한국 탁구의 미래 신유빈(17‧대한항공)은 도쿄 올림픽 여자 단식 32강에서 패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신유빈은 2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32강에서 두 호이 켐(24·홍콩)에 2-4(10-12 5-11 11-8 11-8 4-11 6-11)로 패했다.

세계 랭킹 96위 신유빈은 64강에서 백전노장 니시아리안(58·룩셈부르크)을 꺾은 데 이어 세계 랭킹 15위 켐을 상대로도 분투했으나 아쉽게 패배, 첫 올림픽 도전을 마감했다.

신유빈은 1세트에서 백핸드 드라이브를 앞세워 3-0까지 앞서는 등 초반 기세를 잡았다. 하지만 리우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켐의 실력은 만만치 않았다.

켐은 빠른 템포의 공격으로 신유빈을 흔들며 끈질기게 추격했다. 결국 신유빈은 10-8 세트 포인트 상황서 내리 4점을 허용, 10-12로 1세트를 먼저 내줬다.

다 잡았던 1세트를 놓친 신유빈은 흔들렸다. 2세트에선 2차례 실책을 범하며 5-9까지 차이가 벌어졌고 이후 2연속 실점, 5-11로 2세트마저 내줬다.

3세트에선 반등에 성공했다. 7-6으로 팽팽히 맞서던 승부처에서 백핸드 드라이브로 득점, 분위기를 바꾼 끝에 11-8로 승리해 한 세트를 만회했다.

이어진 4세트에서도 1-3로 뒤지던 초반 긴 랠리를 득점으로 연결, 자신감을 되찾았고 7연속 득점하는 상승세 속에 11-8로 이겼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5세트에선 0-3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3-3까지 따라붙었지만 이후 흔들리며 연속 실점, 4-11로 무너졌다.

마지막 6세트에서도 신유빈은 랠리마다 점수를 내는 등 집중력을 잃지 않았으나 실수를 유도하는 켐의 노련한 '코스 싸움'에 밀려 6-11로 패배, 세트 스코어 2-4로 경기를 마감했다.

tr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