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희망의 질주' 황선우, "옆에 아무도 없어서 뭐지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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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물살을 가른 황선우(18, 서울체고)가 생애 첫 올림픽 결승 무대를 돌아봤다.
황선우는 27일 도쿄 아쿠아스틱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수영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 45초 26으로 7위에 올랐다.
올림픽 첫 출전인 황선우는 예선에서 1분 44초 62의 기록으로 박태환의 한국 신기록을 0.18초 앞당기는 등 선전하며 8명이 겨루는 결승 무대까지 올랐다.
황선우의 도쿄 올림픽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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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희망의 물살을 가른 황선우(18, 서울체고)가 생애 첫 올림픽 결승 무대를 돌아봤다.
황선우는 27일 도쿄 아쿠아스틱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수영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 45초 26으로 7위에 올랐다.
올림픽 첫 출전인 황선우는 예선에서 1분 44초 62의 기록으로 박태환의 한국 신기록을 0.18초 앞당기는 등 선전하며 8명이 겨루는 결승 무대까지 올랐다.
유일한 아시아인으로 오른 결승에서도 주눅 들지 않았다. 초반부터 과감하게 속도를 내며 레이스를 주도했다. 그러나 막판 50m 스퍼트 경쟁에서 힘이 달리며 7번째로 터치 패드를 찍었다.
‘뉴시스’에 따르면 황선우는 경기 후 “자유형 200m를 모두 마쳐 후련하다. 150m 지점까지는 페이스가 좋다고 생각했는데 오버 페이스였던 거 같다. 50m 후반에 너무 뒤처졌다”라고 돌아봤다.
그는 “옆 선수와 같이 가면 뒤처지는 부분이 있었다. 처음부터 치고 나가는 레이스를 생각했다. 코치님들과도 그런 전략을 짰는데 나 혼자 더 빨리 치고 나가보자고 생각했다”라며 준비했던 전략을 밝혔다.
이어 “옆에 아무도 없어서 ‘이게 뭐지?’ 싶더라. 마지막 50m가 아쉽지만 그래도 괜찮다”라고 덧붙였다.
황선우가 100m를 돌 때 기록은 49초 78. 본인이 생각해도 너무 빠른 페이스였다.
황선우는 “49초요? 정말 오버페이스였네요. 그러니 마지막에 힘들었죠”라고 웃은 뒤 “예선 때(50초 12)와 비슷한 줄 알았다. 마지막 50m를 그렇게 한 게 납득이 간다”라고 말했다.
황선우의 도쿄 올림픽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자유형 100m와 50m, 계영 800m에도 나선다. 특히 자유형 100m는 이날 오후 치러지기에 회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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