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 "김홍빈 대장 영예로운 장례 절차 진행해야"

손상원 2021. 7. 2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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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은 27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광주의 등반 영웅 김홍빈 대장이 편히 가시도록 영예로운 장례 절차를 진행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지난 19일 브로드피크에서 조난 사고를 당한 김홍빈 대장의 무사 귀환을 염원했지만, 헬기 수색 결과 찾을 수가 없었다"며 "사고 지점이 워낙 험준해 2차 피해를 우려한 가족들의 수색 중단 요청과 파키스탄 현지 구조대원의 의견에 따라 수색 중단이라는 안타까운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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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빈 대장 [광주시 산악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은 27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광주의 등반 영웅 김홍빈 대장이 편히 가시도록 영예로운 장례 절차를 진행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지난 19일 브로드피크에서 조난 사고를 당한 김홍빈 대장의 무사 귀환을 염원했지만, 헬기 수색 결과 찾을 수가 없었다"며 "사고 지점이 워낙 험준해 2차 피해를 우려한 가족들의 수색 중단 요청과 파키스탄 현지 구조대원의 의견에 따라 수색 중단이라는 안타까운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홍빈 대장은 장애인 최초로 7대륙 최고봉과 8천 미터급 14좌를 정복해 인간 승리의 표상이 된 분"이라며 "대한산악연맹이 추진하는 체육훈장(청룡장) 추서가 잘 진행되도록 문화관광체육부, 행정안전부 등과 적극적으로 협의해달라"고 말했다.

도쿄올림픽에서 선전으로 관심이 커진 양궁 세계선수권대회 유치도 이 시장은 당부했다.

이 시장은 "광주는 1984년 서향순 선수부터 2022년 안산 선수까지 역대 6명의 (양궁)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했다"며 "초등에서 일반부까지 20개 양궁팀이 활동하고, 국제양궁장은 외국에서도 전지 훈련을 다녀갈 만큼 뛰어난 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2025 세계 양궁선수권대회 유치를 위해 대한양궁협회와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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