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 "하루 속히 관계진전"..413일만에 통신연락선 복원(상보)

장용석 기자 2021. 7. 2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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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당국이 27일 오전 10시를 기해 그동안 단절됐던 통신연락선을 복원했다.

박 수석은 "(남북 정상은) 이 과정에서 우선적으로 단절됐던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합의했다"며 "양 정상은 남북 간에 하루속히 상호 신뢰를 회복하고 관계를 다시 진전시켜 나가자는 데에서도 뜻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은 "이번 남북 간 통신연락선 복원은 앞으로 남북관계 개선과 발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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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남북 정상, 여러 차례 친서 교환하며 관계 회복 소통"
북한 "관계 개선, 발전에 긍정적 작용할 것"
서해 군 통신선 시험통화 (뉴스1 DB) 2018.1.9/뉴스1 © News1 임세영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남북한 당국이 27일 오전 10시를 기해 그동안 단절됐던 통신연락선을 복원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긴급 브리핑을 통해 "남북 양 정상은 지난 4월부터 여러 차례 친서를 교환하면서 남북 간 관계 회복 문제로 소통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은 "(남북 정상은) 이 과정에서 우선적으로 단절됐던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합의했다"며 "양 정상은 남북 간에 하루속히 상호 신뢰를 회복하고 관계를 다시 진전시켜 나가자는 데에서도 뜻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은 "이번 남북 간 통신연락선 복원은 앞으로 남북관계 개선과 발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북한도 이날 관영 조선중앙통신 보도에서 "수뇌(정상)분들의 합의에 따라 북남 쌍방은 7월27일 10시부터 모든 북남 통신 연락선들을 재가동하는 조치를 취했다"며 통신선 복원 사실을 확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금 온 겨레는 좌절과 침체상태에 있는 북남관계가 하루빨리 회복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북남수뇌들께선 최근 여러 차례에 걸쳐 주고받으신 친서를 통해 단절돼 있는 북남 통신 연락통로들을 복원함으로써 호상 신뢰를 회복하고 화해를 도모하는 큰 걸음을 내짚을 데 대해 합의하셨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통신 연락선들의 복원은 북남관계의 개선과 발전에 긍정적인 작용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남북 간 통신연락선은 북한이 작년 6월9일 한국 내 일부 탈북민 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에 반발해 일방적으로 차단하는 조치를 취한 지 413일 만에 복원됐다.

통신연락선 복원에 따라 그동안 경색 국면이 이어져왔던 남북관계에도 다시 훈풍이 불어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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