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 수석 이코노미스트 "델타 변이에 소비 후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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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형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빠르게 확산 중인 델타 변이로 인해 소비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CBS에 따르면 BoA의 미셸 마이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위협이 여행이나 외식 산업 등에 영향을 줘 경제 성장이 장애물을 만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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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미국 대형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빠르게 확산 중인 델타 변이로 인해 소비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CBS에 따르면 BoA의 미셸 마이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위협이 여행이나 외식 산업 등에 영향을 줘 경제 성장이 장애물을 만날 것이다"고 말했다.
이는 미국 소비자들이 경기부양책과 코로나19 규제 완화에 힘입어 여행, 외식,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에 돈을 쓰며 경제 회복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전망이다.
BoA의 다른 이코노미스트들도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미국 경제에 미치는 위험성을 인정하고 있다.
마이어 이코노미스트는 "지난겨울 확산으로 인해 1~3월에는 서비스 관련 지출이 줄어든 대신 내구재 소비는 늘었다"며 "하지만 이번에는 소비 자체가 모두 줄고 미래를 대비한 저축이 늘어날 것"이라고 마이어는 말했다.
BoA 이코노미스트들은 또한 소비자들이 지속적인 코로나19 위협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한 지침으로 과거의 사례를 참고하고 있다.
지난 2~5월 미시간주에서 다른 주보다 확산이 빨라졌을 때 주가 별다른 제약을 가하지 않은 상태에서 소비자들의 행동에 변화가 생겼다.
BoA 이코노미스트들에 따르면 당시 지역의 술집과 레스토랑에서의 지출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이를 근거로 이들은 식당들이 다시 한번 서비스 제공량을 제한해야 하거나 실외에서만 고객을 받아야 하는 규제로 되돌아간다면 소비자 지출은 자연히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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