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결혼해줄래?" 올림픽서 코치에게 청혼 받은 선수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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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에서 패배를 당한 선수가 방송 인터뷰에서 청혼을 받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경기 후 마우리세는 아르헨티나 방송사와 인터뷰를 했다.
청혼을 받아들인 마우리세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키스를 했다.
사우세도 코치는 지난 2010년에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마우리세에게 청혼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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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올림픽에서 패배를 당한 선수가 방송 인터뷰에서 청혼을 받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르헨티나 펜싱 여자 사브르 선수 마리아 벨렌 페레스 마우리세는 2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 출전했지만, 32강에서 탈락했다.
경기 후 마우리세는 아르헨티나 방송사와 인터뷰를 했다. 그런데 인터뷰 도중 루카스 사우세도 코치가 화면 뒤에 '나랑 결혼할래?'라고 적은 종이를 들고 등장했다.
이를 본 기자는 웃으며 마우리세에게 뒤를 돌아보라고 했고, 영문을 모르던 마우리세는 종이를 보고 깜짝 놀랐다. 마우리세와 사우세도 코치는 사제 관계이자 오랜 연인관계였다.
청혼을 받아들인 마우리세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키스를 했다. 마우리세는 "(청혼 문구를 보고) 모든 것을 잊었다"면서 "우리는 서로 사랑하고 남은 생을 함께 하고 싶다. 부에노스아이레스로 돌아가 기념 바비큐 파티를 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우세도 코치는 지난 2010년에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마우리세에게 청혼을 했었다. 당시 마우리세는 너무 어리다는 이유로 청혼을 거절했다. 하지만 11년 만에 다시 용기를 냈고, 결국 사랑을 쟁취하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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