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남북수뇌 합의 연락선 재가동..신뢰 회복·화해 큰 걸음"

김미경 2021. 7. 2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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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7일 그간 단절됐던 남북 통신연락선이 13개월 만에 복원된 데 대해 "남북관계의 개선과 발전에 긍정적인 작용을 하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도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남과 북은 7월 27일 오전 10시를 기해 그간 단절되었던 남북 간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했다"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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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남북 간 동시 발표
최근 여러 차례 주고받은 친서 합의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북한은 27일 그간 단절됐던 남북 통신연락선이 13개월 만에 복원된 데 대해 “남북관계의 개선과 발전에 긍정적인 작용을 하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도 이날 오전 11시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복원 소식을 전하면서 남북이 함께 이번 통신선 복원 소식을 발표한 셈이 됐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수뇌(정상)분들의 합의에 따라 북남(남북) 쌍방은 7월 27일 10시부터 모든 북남통신연락선들을 재가동하는 조치를 취하였다”면서 이 같이 보도했다.

통신은 “지금 온 겨레는 좌절과 침체 상태에 있는 북남관계가 하루빨리 회복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면서 “이와 관련하여 북남수뇌들께서는 최근 여러 차례에 걸쳐 주고받으신 친서를 통하여 단절되어 있는 북남 통신연락통로들을 복원함으로써 호상 신뢰를 회복하고 화해를 도모하는 큰걸음을 내짚을 데 대하여 합의하시었다”라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해 6월9일 대북전단 살포를 비난하며 남북 간 모든 통신연락선을 단절한다고 통보한 바 있다.

앞서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도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남과 북은 7월 27일 오전 10시를 기해 그간 단절되었던 남북 간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했다”라고 발표했다. 또 이와 관련해 남북 정상이 지난 4월부터 여러차례 친서를 교환하며 소통해왔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8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4월27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평화의 집 북한산 그림 앞에서 대화하고 있다(사진=한국공동사진기자단).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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