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6만4000명 버뮤다, 올림픽 역사상 첫 금메달

인구 6만4000명의 조그만 섬 나라 버뮤다가 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따냈다.

버뮤다 플로라 더피(33)는 27일 열린 여자 철인3종 경기에서 1시간55분36초로 결승선을 통과해 2위인 영국의 조지아 테일러 브라운을 1분 이상 따돌리고 감격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영국령 버뮤다에서 금메달이 나온 것은 역사상 처음이며 메달 획득도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이후 45년 만이다.

더피의 금메달은 올림픽 출전 네 번 만에 이뤄낸 경사로 2016년 리우올림픽 8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더피는 2017년 ITU 세계 철인3종 경기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으며 현재 세계랭킹 1위다.

플로라 더피가 도쿄올림픽 여자 철인3종경기 개인전 금메달을 들어 보이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일본 오다이바)=AFPBBNews=News1

[김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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