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스퍼트 150m까지 1등이었는데..아쉬운 결선 7위 [Tokyo 2020]
도쿄|이용균 기자 2021. 7. 27. 11:05
[경향신문]
‘수영 샛별’ 황선우(18·서울체고)가 2020 도쿄올림픽에서 아쉽게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마지막 약 30m 가량의 스퍼트를 남기고 선두를 달리면서 박태환에 이은 수영 금메달 기대감을 높였지만 끝까지 흐름을 지켜내지 못했다.
황선우는 27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5초26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결선 7위의 성적이다.
황선우는 전날(26일) 준결승에서 1분45초53로 역영하며 2조 5위, 전체 16명 중 6위를 차지하며 당당하게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앞서 25일 예선에서는 1분44초62의 한국신기록 및 세계주니어신기록을 작성하며 전체 출전 선수 39명 중 1위에 올랐다.
7번 레인에 선 황선우의 스타트 반응 속도는 최고였다. 선두권에서 페이스를 올리면서 1위로 100m를 지났을 때 세계 기록보다 더 빨랐다. 황선우는 150m까지도 1등으로 턴했다. 2위와는 거의 선수 하나 차이로 벌어졌다. 하지만 마지막 50m를 남기고 마지막 페이스를 끌어올린 경쟁자들에 비해 체력이 떨어지면서 뒤처지고 말았다. 결승선을 앞두고 치열한 경쟁에서 밀리며 7위가 됐다. 1위와는 1초02 차이다.
도쿄|이용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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