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태권도 세계랭킹 4위 이다빈, 67kg급 8강 진출 성공 [도쿄올림픽]

김지수 2021. 7. 27. 1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여자 태권도의 간판 이다빈(25, 서울시청)이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이다빈은 27일 일본 지바현의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급 16강 코트디부아르의 A. 트라오레(22)와의 경기에서 17-13으로 이겼다.

이다빈은 혈투 끝에 8강에 진출하면서 한국 태권도의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향한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 여자 태권도의 간판 이다빈(25, 서울시청)이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이다빈은 27일 일본 지바현의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급 16강 코트디부아르의 A. 트라오레(22)와의 경기에서 17-13으로 이겼다.

이다빈은 1라운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시작과 동시에 적극적인 공격으로 4-0의 리드를 잡았다. 트라오레의 반격에 4-2로 쫓겼지만 곧바로 머리 공격을 성공시켜 7-3으로 앞서갔다.

이다빈이 27일 일본 지바현의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급 16강에서 코트디부아르의 A. 트라오레(22)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사진(일본 치바)=AFPBBNews=News1
2라운드에서는 고전했다. 트라오레에게 오른발 돌려차기를 맞아 7-7 동점이 됐고 연이은 몸통 공격 허용으로 10-13으로 역전당했다.

하지만 이다빈은 당황하지 않았다. 3라운드 종료 1분을 남겨두고 멋진 돌려차기로 13-13 동점을 만든 뒤 곧바로 머리 공격을 성공시키며 16-1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주먹 공격으로 한 점을 더 보태 스코어를 17-13으로 만들며 트라오레의 추격 의지를 꺾어놨다.

이다빈은 혈투 끝에 8강에 진출하면서 한국 태권도의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향한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다빈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2019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1위에 올랐다.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다면 그랜드슬램의 역사를 쓸 수 있다.

한국 태권도는 도쿄올림픽에서 종주국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에 채택된 2000 시드니 대회 이후 첫 노골드의 위기에 몰렸다. 이다빈과 남자 80kg의 인교돈(29) 두 사람만 금메달을 향한 마지막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