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북한] '전승절' 맞아 김정은, 전사자묘 참배하고 '사상 결속'

이설 기자 2021. 7. 2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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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전승절'로 기념하는 정전협정 체결 68주년을 맞아 6·25 전쟁 전사자 묘역인 '조국해방전쟁 참전열사묘'를 참배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7일 1면에 보도했다.

신문은 현 상황을 "비록 총포소리는 울리지 않아도 공화국의 존엄사수, 국익수호라는 의미에서는 결코 조국해방전쟁 시기나 다를 바 없는 날과 달"이라고 규정하고 전승세대의 조국수호정신으로 극복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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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전승절'로 기념하는 정전협정 체결 68주년을 맞아 6·25 전쟁 전사자 묘역인 '조국해방전쟁 참전열사묘'를 참배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7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전승절'로 기념하는 정전협정 체결 68주년을 맞아 6·25 전쟁 전사자 묘역인 '조국해방전쟁 참전열사묘'를 참배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7일 1면에 보도했다. 참배에는 박정천 군 참모장, 권영진 군 총정치국장과 새로 국방상으로 임명된 것으로 보이는 리영길 등 군 간부들이 동행했다. 김 총비서는 이 자리에서 전승세대의 혁명정신을 강조했다.

2면에는 '전승세대의 영웅적 투쟁정신으로 우리식 사회주의의 진군활로를 힘차게 열어나가자'라는 제목의 사설을 실었다. 신문은 현 상황을 "비록 총포소리는 울리지 않아도 공화국의 존엄사수, 국익수호라는 의미에서는 결코 조국해방전쟁 시기나 다를 바 없는 날과 달"이라고 규정하고 전승세대의 조국수호정신으로 극복할 것을 주문했다.

2면 하단에는 제7차 전국노병대회 참가자들을 위한 공연이 전날 인민극장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덕훈 내각총리를 비롯한 당과 정부의 간부들이 공연을 함께 봤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3면에도 "승리의 7.27은 영원하리라"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사상 결속을 도모했다. 7차 전국노병대회 참가자들이 조국해방전쟁 참전열사묘를 찾아 헌화하고 참배한 소식도 3면에 실었다. 또 별도로 각계층 근로자들과 인민군 장병들, 청년학생들이 연일 전승혁명사적지 참관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4면에도 "뜻깊은 전승절을 맞이한 지금 온나라 방방곡곡에 기쁨과 환희가 파도치고 있다"면서 "1950년대의 영용한 조국 수호자들에게 우리 인민은 가장 숭고한 경의를 드린다"라고 강조했다.

하단에는 '근위부대의 영광 오늘도 끝없이 이어진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전승의 축포가 터져오른 때로부터 세월은 멀리도 흘렀고 세대는 바뀌였어도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께서 계시어 근위부대들의 힘찬 발걸음소리는 오늘도 강산을 끝없이 진감시키고 있다"라고 밝혔다.

5면에는 전승절을 맞아 전쟁노병과 노동계급, 직맹원들의 상봉모임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전날 중앙노동자회관에서 열린 모임에는 박인철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 직맹일꾼들, 노동계급과 직맹원들이 참가했다. 신문은 또 '전화의 노병과 그의 자손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위대한 전승세대의 고귀한 유산인 조국수호정신은 이 나라의 모든 가정들에 연면히 계승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6면에는 "우리 인민의 고상한 정신도덕적 풍모, 자랑스러운 국풍"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전쟁노병들과 영예군인들을 돌보고 있는 3대혁명붉은기 단위들과 사회주의 애국공로자들을 소개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철통같이 지키고 있는 각지 모습을 조명하고 세계적인 코로나19 전파 상황은 별도로 보도했다.

아울러 "7월 말부터 8월 하순까지 동해안 바닷가 일부 지역과 북부 여러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비와 소내기가 내릴 것이 예견된다"는 날씨 소식도 전했다. 신문은 "31일에는 서해안과 동해안 중부이남의 여러 지역에서 약간의 비가 내릴 것이 예견되나 가물을 해소할 정도에 이르지는 못할 것"이라면서 "이 기간 대기습도는 70%이상, 낮 최고기온은 33도 이상으로 높아 폭염이 지속되며 특히 내륙을 위주로 일부 지역에서는 35도 이상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8월 2일부터 9일까지도 개인 날씨가 위주로 되고 일부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거나 고온 현상이 있을 것으로 예견된다"라고 덧붙였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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