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m까지 선두였던 황선우, 마지막 역전 허용 아쉬운 7위[2020도쿄]

황선우가 지난 26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도쿄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윤세호기자] 9년 만에 한국수영을 올림픽 결승무대로 올린 황선우(18·서울체고)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아쉽게 7위에 올랐다.

황선우는 27일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전에서 1분 45초26으로 7위에 자리했다.

150m까지는 선두였다. 황선우는 첫 50m에서 23초95로 1위, 100m에서도 49초78로 1위였다. 150m까지도 1분 16초56으로 1위에 자리했는데 마지막 스퍼트를 내지 못했다.

최종 50m를 남겨놓고 스피드가 떨어지면서 역전을 허용했고 7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최종 기록은 1분45초26으로 예선전에서 기록한 1분44초62보다 못했다.

금메달은 영국 톰 딘이 1분44초22로 차지했다. 은메달도 영국이 가져갔다. 영국 던컨 스콧이 1분44초26으로 2위에 올랐다. 동메달은 브라질 페르난두 셰페르다. 셰페르는 1분44초66을 기록했다.

bng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