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 현장인터뷰]16강 역전 드라마 쓴 이다빈 "태권도의 자존심이 걸렸다. 금에 도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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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태권도의 자존심이 걸렸다. 부담있지만 금메달에 도전하겠다."
16강을 역전승으로 통과한 태권도 여자 국가대표 이다빈은 믹스트존에서 활짝 웃었다.
태권도 여자 국가대표 이다빈이 금메달 사냥을 위한 첫 판을 힘겹게 넘었다.
이다빈(25·서울시청)은 27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홀에서 벌어진 도쿄올림픽 태권도 여자 67㎏초과급 16강전서 트라오레(22·코트디부아르)에 17대13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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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일본)=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한국 태권도의 자존심이 걸렸다. 부담있지만 금메달에 도전하겠다."
16강을 역전승으로 통과한 태권도 여자 국가대표 이다빈은 믹스트존에서 활짝 웃었다. 그는 늘 긍정적인 자세로 잘 웃는 편이다. 이다빈은 "첫 게임은 안 좋을 거라고 생각했다. 득점이 쉽지 않았다. 그렇지만 준비한 대로 득점이 나왔다. 뒤진 채 시작한 3라운드에서 역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태권도 여자 국가대표 이다빈이 금메달 사냥을 위한 첫 판을 힘겹게 넘었다. 이다빈(25·서울시청)은 27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홀에서 벌어진 도쿄올림픽 태권도 여자 67㎏초과급 16강전서 트라오레(22·코트디부아르)에 17대13 역전승을 거뒀다.
이다빈은 1라운드부터 공격적으로 나갔다. 주먹 공격과 몸통 발차기로 3득점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전광석화 같은 전방 헤드킥까지 주효했다. 1라운드를 7-3으로 앞섰다. 2라운드 위기를 맞았다. 들어가다 몸통 가격을 자꾸 허용했다. 10-13으로 역전당했다.
이다빈은 3라운드 공격적으로 나간 끝에 동점에 이은 헤드킥으로 재역전했다. 극적인 역전 드라마였다. 첫 경기 고비를 침착하게 잘 넘겼다. 그는 "앞서 출전한 우리 동료 대표들이 금메달을 따지 못해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다. 한국 태권도의 자존심이 걸렸다. 한 경기 한 경기 잘 하겠다. 그랜드슬램에 대한 개인적인 욕심을 부리지 않으려고 한다"면서 "8강에서 붙을 선수는 한번도 싸워보지 못한 상대다. 그 경기를 보는데 당황했다"고 말했다.
이다빈의 8강 상대는 로드리게스(30)다. 도미니카공화국 대표로 다크호스다. 아직 세계대회에서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올림픽은 이번이 두번째다. 직전 리우대회에선 16강서 그쳤다. 그는 이번 16강전에선 골든라운드 접전 끝에 강호 나피아 쿠스(터키)를 눌렀다.
올림픽 첫 도전인 이다빈은 현재 올림픽랭킹 5위다. 이 체급은 강자들이 많다. 영국의 워크덴(1위) 중국 정슈인(2위) 세르비아 만디치(3위) 등이 출전했다. 쟁쟁한 경쟁자들이 수두룩하다. 이다빈은 상대적으로 키는 작은 반면 빠른 발과 스피드를 이용해 공격한다. 이다빈이 우승 후보는 아니지만 결코 얕볼 실력은 아니다. 지바(일본)=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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