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성 보인 황선우, '광속' 스퍼트에도 경험 부족.. 자유형 200m 7위 마무리

이인환 2021. 7. 2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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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18, 서울체고)가 한국 수영의 가능성임을 증명했다.

황선우가 27일 오전 10시 43분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리는 도쿄 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가능성을 보였다.

지난 25일 열린 예선에서황선우는 1분44초62를 기록했다.

결국 황선우는 1분45초26을 기록하며 7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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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인환 기자] 황선우(18, 서울체고)가 한국 수영의 가능성임을 증명했다.

황선우가 27일 오전 10시 43분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리는 도쿄 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가능성을 보였다. 초반 압도적인 스퍼트로 치고 나가면서 경쟁력을 보였으나 뒷심 부족으로 1분45초26으로 7위를 기록했다.

앞서 한국 수영은 그동안 2008 베이징 올림픽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자유형 400m와 200m에서 각각 은메달을 따냈다.

단 모두 주인공은 박태환의 것이었다. 말 그대로 한국 수영과 박태환의 기록이 동급이었던 것. 이러한 상황에서 황선우는 예선부터 남다른 모습을 보였다.

지난 25일 열린 예선에서황선우는 1분44초62를 기록했다. 이는 2010년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서 박태환이 세웠던 1분44초80를 0.18초 앞당긴 한국 신기록이었다.

이어 26일 준결승에선 1분45초53을 기록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그는 결선 무대에 진출한 선수 8명 중에서 유일한 아시아 국적의 선수였다.

황선우는 7레인에 배치됐다. 빠르게 스타트에 성공한 황선우는 50m 턴 구간에서 선두로 치고왔다. 100m에서도 오히려 리드를 벌린 황선우는 계속 질주를 이어갔다. 

하지만 마지막50m에서 체력과 경험의 차이가 나타났다. 후반부에 체력을 배분한 다른 선수들이 치고 나오면서 황선우가 뒤쳐지기 시작했다. 결국 황선우는 1분45초26을 기록하며 7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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