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은 더 고생한다..中 전기차 업체들 배터리 확보 전쟁

김재현 전문위원 2021. 7. 2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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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중국 전기차 판매량이 120만대를 돌파하자 현지 전기차업체들이 반도체 수급난에 이어 배터리 수급난이 닥칠 수 있다며 배터리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 최대 배터리업체인 CATL은 상하이에 800억 위안(약 14조원)을 투자해서 연산 80GWh의 배터리 생산공장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 일본 배터리업체가 생산능력을 빠르게 확충하고 있으며 중국 중소 배터리업체들도 생산능력을 확충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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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국 인터넷

올해 상반기 중국 전기차 판매량이 120만대를 돌파하자 현지 전기차업체들이 반도체 수급난에 이어 배터리 수급난이 닥칠 수 있다며 배터리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27일 중국 현지매체인 제일재경에 따르면 최근 이웨이 리튬에너지는 회사 생산시설이 풀가동 중이며 향후 1년 동안 공급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창청자동차의 전기차인 오라 브랜드 마케팅 부문장은 전 세계적으로 차량용 반도체와 배터리 부족 현상이 존재한다며 단기간 내 수급난이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얼마 전 창청자동차는 중국 최대 배터리업체인 CATL과 10년간 장기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중국 배터리 공급난의 이유는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중국 전기차 판매량은 120만6000대로 전년 대비 약 200% 증가했다. 올 한 해 판매량은 240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 중국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도 52.49GWh로 전년 대비 200.3% 증가했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전기차 배터리 수요공급 모델로 추산했을 때 글로벌 배터리 공급능력이 2025~26년에 완전 소진되며 이때 배터리업체의 생산시설 가동률이 85%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 업체의 배터리 확보 전략은 크게 2가지다. 우선 창청자동차처럼 배터리업체와 장기 협력 또는 공급계약을 체결해서 배터리를 확보하는 전략이다. 또다른 전략은 자체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거나 배터리 업체에 지분투자하는 방법이다.

최근 후자를 선택하는 완성차 업체가 늘고 있다. 폭스바겐그룹은 10년내 유럽에 연간 240GWh의 총 생산능력을 갖춘 기가팩토리 6곳을 건설할 계획이다. 벤츠는 유럽, 아시아 지역 협력사와 함께 전 세계에 배터리 공장 8개를 건설해서 200GWh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배터리 업체 역시 적극적인 생산능력 확충에 나섰다. 중국 최대 배터리업체인 CATL은 상하이에 800억 위안(약 14조원)을 투자해서 연산 80GWh의 배터리 생산공장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자료=SNE리서치

또한 중국 언론은 CATL이 올해 글로벌 1위 자리를 굳히고 있지만, CATL이 직면한 경쟁업체로부터의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 일본 배터리업체가 생산능력을 빠르게 확충하고 있으며 중국 중소 배터리업체들도 생산능력을 확충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SNE리서치가 7월 19일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 지난 5월 LG에너지솔루션(5.7GWh)이 CATL(4.8GWh)을 제치고 글로벌 전기 승용차용 배터리 사용량에서 1위를 차지한 사실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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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 전문위원 zorba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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