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도쿄] 이모저모-日 유도 金 싹쓸이 막은 코소보의 저력 外

도쿄올림픽 남자 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오진혁, 김우진, 김제덕이 26일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시상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자영기자] 2020 도쿄올림픽이 한창인 가운데 한국은 26일까지 금메달 3개, 동메달 4개로 종합 6위를 차지했다. 올림픽 때마다 메달 수로 집계하는 종합 순위표는 전 세계인들이 관심있게 지켜보는 ‘종목’ 중 하나다. 물론 메달의 색깔이나 개수와 상관없이 올림픽을 위해 땀 흘려온 선수들이 보여주는 감동의 드라마는 자국민들에게 큰 감동과 위로를 안겨준다.

●‘금메달 강국’ 영국= 영국은 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올림픽부터 모든 하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유일한 국가다. 미국 역시 초기 대회부터 출전해 한 대회도 빠짐없이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에 불참해 영국이 ‘유일한’ 나라가 됐다. 헝가리 역시 아테네 이후 대회마다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1920년 앤트워프,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 불참하면서 매 대회 금메달 기록 대상에서 빠졌다.

●‘노 메달’ 국가도 99개= 올림픽 대회에 출전했지만 ‘빈 손’으로 돌아가는 나라들도 많다. 현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206개 회원국 가운데 하계올림픽 금메달이 없는 나라는 99개에 달한다. 모나코는 하계 올림픽에 20차례나 출전하고도 금, 은, 동메달 모두 하나도 따지 못했다. 필린핀은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 획득의 기쁨을 만끽했다. ‘필리핀의 작은 거인’ 하이딜린 디아스가 26일 열린 역도 여자 55㎏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조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日 유도 금메달 싹쓸이 막은 코소보= 인구 188만명의 ‘소국’ 코소보의 저력이 화제다. 26일까지 유도 6개 종목에서 금메달 2개를 가져가며 ‘유도 종주국’을 자처하는 일본의 유도 석권 꿈을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여자 48㎏급 크라스니키 디스트리아, 여자 57㎏급 계아코바 노라가 영광의 주인공으로 유도 실력으로 코소보의 명예를 드높였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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