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일본 탁구, 만리장성 넘어 혼복서 사상 첫 금메달..중국 아닌 나라가 탁구 금메달을 딴 것은 2004년 한국 유승민 이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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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탁구 혼복 콤비인 미즈타니 준과 이토 미마가 2020 도쿄올림픽에서 일본 탁구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미즈타니와 이토는 26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쉬신-류스원 조에 극적인 4-3(5-11 7-11 11-8 11-9 11-9 6-11 11-6) 역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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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타니와 이토는 26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쉬신-류스원 조에 극적인 4-3(5-11 7-11 11-8 11-9 11-9 6-11 11-6) 역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일본은 탁구가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88년 서울 대회 이후 무려 33년 만에 처음으로 탁구 금메달을 따냈다.
중국이 아닌 나라가 올림픽 탁구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2004년 아테네 대회 남자단식에서 우승한 한국의 유승민(대한탁구협회장) 이후 17년 만이다.
미즈타니-이토 조는 이번 대회에 처음 채택된 혼합복식의 초대 챔피언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2016년 리우 대회까지 치러진 8차례의 대회에서 나온 32개의 금메달 가운데 비중국 금메달을 가져간 나라는 한국과 스웨덴뿐이었다. 나머지 28개는 중국의 차지였다.
한국은 1988년 서울 대회 때 남자단식(유남규)과 여자복식(현정화-양영자) 우승을 차지했고, 20004년 아테네 대회 때 유승민 탁구협회장이 중국의 왕하오를 꺾고 남자단식 금메달을 땄다.
스웨덴의 백전노장 얀 오베 발트너는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때 남자단식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세계 18위 미즈타니와 세계 2위 이토는 중국의 쉬신(2위)-류스원(7위)을 맞아 고전하며 1, 2세트를 내줘 패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미즈타니와 이토 콤비는 절묘한 호흡으로 3, 4, 5세트를 내리 가져와 세트 스코어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6세트를 잃어 최종 7세트로 넘긴 미즈타니와 이토 콤비는 11-6으로 이기며 일본에 사상 첫 올림픽 탁구 금메달을 선사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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