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트라이애슬론 플로라 더피, 버뮤다 사상 첫 금메달 주인공 [도쿄올림픽]

하경헌 기자 2021. 7. 27. 09:3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경향]

버뮤다의 첫 금메달리스트가 된 여자 트라이애슬론의 플로라 더피.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제공


올림픽에 참가한 소국들의 메달 획득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버뮤다가 국가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 획득의 주인공이 됐다.

버뮤다의 플로라 더피(34)는 지난 26일 일본 도쿄 오다이바 해상공원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여자 개인전에서 1시간55분36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더피의 금메달은 버뮤다의 올림픽 첫 금메달이다.

이미 9번의 세계대회 타이틀이 있던 더피는 초반부터 경쟁자들에 비해 1분 이상 앞서며 전체 레이스를 주도했다. 영국의 조지아 테일러-브라운이 자전거 종목 막바지에 생긴 타이어 펑크 사고를 극복하고 은메달을 땄으며, 미국의 케이티 자파레즈는 동메달을 땄다.

이번 여자부 트라이애슬론 경기는 폭우 상황 등 기상여건으로 15분 정도 출발이 지연됐다. 선수들은 1.5㎞ 구간 수영에 이어 40㎞ 사이클과 10㎞ 마라톤을 이어서 진행했다.

버뮤다는 지난 1976년 몬트리올 대회에서 복싱 헤비급에서 클래런스 힐이 동메달을 딴 이후 45년 만에 올림픽에서 메달을 추가했다. 금메달은 국가적으로도 최초다. 버뮤다는 더피의 금메달로 메달순위에서도 26일 현재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