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빅테크 종목, 성장률 둔화 보다 전망치 상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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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미국 빅테크 실적 발표가 시작되는 가운데 대신증권은 FAAMG(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이 꾸준한 실적 전망치 상향이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허지수 대신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에서 "FAAMG는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전체 시가총액의 25%를 차지해 증시 방향성이나 섹터 로테이션 측면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빅테크 매출 성장률은 1분기 혹은 2분기를 기점으로 둔화되겠으나 성장률보다는 3분기 가디던스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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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소, 빅테크중 가장 저평가"
허지수 대신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에서 “FAAMG는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전체 시가총액의 25%를 차지해 증시 방향성이나 섹터 로테이션 측면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빅테크 매출 성장률은 1분기 혹은 2분기를 기점으로 둔화되겠으나 성장률보다는 3분기 가디던스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광고 기업인 페이스북, 구글의 경우 지난해 펜데믹 직후 2분기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만큼 기저효과로 이번 분기 가장 높은 성장률이 예상된다. 페이스북은 전년 동기 대비 49%, 구글은 전년 동기 대비 47% 늘어난 것으로 예상된다.
허 연구원은 “펜데믹 수혜주 성격이 강한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높은 기저로 성장률 둔화가 불가피하다”면서 “애플은 재택근무 확대로 인한 아이패드, 맥북 판매 호조, 아마존의 경우 온라인 판매, 마이크로소프트는 PC 윈도우, 엑스박스(Xbox) 게임 등이 높은 기저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성장률 둔화 보다 이들의 실적 전망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허 연구원은 “순이익 자체로 보면 FAAMG 2분기 순이익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55%로, FAAMG을 제외한 S&P500 합산 순이익 증가율이 80%이기 때문에 시클리컬 모멘텀이 더 강해보일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3분기 예상 영업이익 전망치 추이를 보면, FAAMG 제외한 S&P500 종목들은 코로나19 이전에 예상했던 수준을 넘어서지 못한 반면 FAAMG은 그 당시보다 22%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고 분석했다. 최근 1년동안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가장 많이 상향된 기업은 구글(+43%)로, 아마존(+31%), 페이스북(+28%), 애플(+25%), 마이크로소프트(+14%) 순이었다.
허 연구원은 이중 마이크로소프트를 빅테크 중 실적이 가장 저평가된 기업으로 판단했다. 엔터프라이즈 IT 지출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오피스365, 다이나믹365(CRM) 등 생산성, 비즈니스 매출 성장이 기대되며, Azure는 40%대 초반의 높은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용시장 회복에 따른 링크드인 실적 호조,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 구독자수 증가 또한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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