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호박 폐기' 소식에 모인 손..하루 만에 112톤 팔렸다

2021. 7. 2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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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화천에서 멀쩡한 애호박이 산지 폐기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에 전국에서 주문량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화천군은 지난 22일부터 애호박 산지 폐기를 시작했습니다.

어제(26일) 화천군에 따르면 그제부터 어제 오전까지 112톤의 애호박 주문이 밀려들었습니다.

이는 화천에서 일주일 동안 가락동 시장에 출하하는 물량과 맞먹는 수준이고요, 당초 정부와 농협이 폐기하기로 했던 213톤의 절반 이상이 하루 사이 판매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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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강원도 화천에서 멀쩡한 애호박이 산지 폐기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에 전국에서 주문량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밭에 쌓인 애호박 위를 트랙터가 지나가며 짓이겨 버립니다.

강원도 화천군은 지난 22일부터 애호박 산지 폐기를 시작했습니다.

가뭄이 없고 일조량이 풍부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애호박 생산량이 증가한 반면, 코로나19로 학교 급식 물량이 줄어드는 등 소비는 큰 폭으로 줄었기 때문입니다.

농민들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폐기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전국에서 주문이 쏟아졌습니다.

어제(26일) 화천군에 따르면 그제부터 어제 오전까지 112톤의 애호박 주문이 밀려들었습니다.

이는 화천에서 일주일 동안 가락동 시장에 출하하는 물량과 맞먹는 수준이고요, 당초 정부와 농협이 폐기하기로 했던 213톤의 절반 이상이 하루 사이 판매된 셈입니다.

화천군은 많은 분들이 농가의 아픔을 어루만져 주셨다며 감사를 전했는데요, 다만 아직 예정 폐기물량이 남아 있는 데다 유통구조의 특성 등을 고려하면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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