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민종 '역대 영재 vs 여자 정상 대항전' 첫 5연승 달성

박찬형 2021. 7. 2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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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민종 4단이 대회 연승 기록을 갈아치우며 팀의 우승을 결정지었다.

이번 대회에는 '여자 정상'팀 선봉 조승아 3단이 이연 3단, 현유빈 4단을 차례로 격파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지만, '역대 영재'팀의 세 번째 주자 문민종 4단이 조승아 3단의 연승을 저지하는 등 대회 최초 5연승에 성공하며 '역대 영재'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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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민종 4단이 대회 연승 기록을 갈아치우며 팀의 우승을 결정지었다.

26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1 합천 역대 영재 vs 여자 정상 연승대항전 최종국에서 문민종 4단이 오유진 7단에게 16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7·9회 하찬석국수배 영재최강전 우승자 문민종 4단은 ‘여자 랭킹 2위’ 오유진 7단을 상대로 줄곧 유리한 형세를 유지하다 중앙 승부처에서 정확한 수읽기로 마무리하며 승리했다.

문민종 4단. 사진=한국기원 제공
문민종 4단의 승리로 '역대 영재'팀이 '여자 정상'팀에게 최종 스코어 5-2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대국 후 인터뷰에서 문민종 4단은 “이렇게 많이 이길 줄 예상하지 못했다. 형들의 응원 덕분에 편하게 둘 수 있었다”며 “세계대회 활약 등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여자 정상'팀 선봉 조승아 3단이 이연 3단, 현유빈 4단을 차례로 격파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지만, '역대 영재'팀의 세 번째 주자 문민종 4단이 조승아 3단의 연승을 저지하는 등 대회 최초 5연승에 성공하며 '역대 영재'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5명 단체 서바이벌 연승대항전으로 치러진 역대 영재 vs 여자 정상 연승대항전은 2019년 여자 정상팀의 초대우승 이후 2020년, 2021년 역대 영재팀이 연달아 우승하며 2:1로 역대 영재 팀이 앞서게 됐다.

합천군이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합천군의회와 합천군체육회·합천군바둑협회가 후원한 2021 합천 역대 영재 vs 여자 정상 연승대항전의 우승상금 2000만 원, 준우승 상금 500만 원이며 제한 시간은 각 1시간,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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