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라 BOS 감독, 홈팬들을 '디스'한 양키스 중계진에 '반박'

이사부 2021. 7. 27.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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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양키스의 중계방송 캐스터와 해설자가 라이벌인 보스턴 레드삭스 팬들을 '디스'했다가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의 반발을 샀다.

양키스의 중계방송을 담당하고 있는 YES 네트워크의 캐스터 마이클 케이는 최근 펜웨이 파크에서 벌어진 보스턴과 양키스의 4연전 첫 경기를 생중계하던 중 양키스 팬과 비교하며 보스턴 팬들을 깎아내렸다고 NBC 스포츠 보스턴이 26일(한국시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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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펜웨이 파크에 운집한 보스턴 팬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LA, 이사부 통신원] 뉴욕 양키스의 중계방송 캐스터와 해설자가 라이벌인 보스턴 레드삭스 팬들을 '디스'했다가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의 반발을 샀다.

양키스의 중계방송을 담당하고 있는 YES 네트워크의 캐스터 마이클 케이는 최근 펜웨이 파크에서 벌어진 보스턴과 양키스의 4연전 첫 경기를 생중계하던 중 양키스 팬과 비교하며 보스턴 팬들을 깎아내렸다고 NBC 스포츠 보스턴이 26일(한국시간) 전했다.

케이는 양키스가 1-0으로 앞서던 3회 말 보스턴의 공격 때 "보스턴의 팬들은 아주 조용하다. 예전 보스턴에서 뛰었던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는데 양키스타디움에 있는 양키스 팬들은 뒤지고 있더라도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응원을 하는데 이와 달리 펜웨이 파크의 보스턴 팬들은 자기들에게 좋은 것에만 반응할 뿐 지금은 아주 조용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해설을 맡은 데이비드 콘은 케이의 말에 동의하며 당시의 펜웨이 파크를 극장과 비교했다. 콘은 "그들(보스턴 팬)은 빠르고 격렬할 때만 응원을 한다. 펜웨이 파크의 관중들은 오래 전부터 그랬다. 그들은 뭔가를 보여주어야 반응하지, 미리 행동하지는 않는다"고 맞장구를 쳤다.

이들의 방송 내용은 바로 캡쳐되 보스턴 팬들 사이의 SNS에서 화제가 되며 비난을 받았다. 그러자 다음 날인 2차전 경기를 앞두고 알렉스 코라 감독은 보스턴 라디오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양키스 중계진들의 말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확실하게 밝히며 짧게 "여기는 극장이 아니다. 여기는 펜웨이 파크이고 굉장히 재미있는 곳이다"라고 반박했다.

보스턴은 지난 주말 홈팬들에게 즐거운 선물을 많이 줬다. 양키스 중계진들이 디스한 날 보스턴은 연장 접전 끝에 10회말 헌터 렌프로의 끝내기 희생 플라이로 5-4의 승리를 거뒀고, 2차전에서도 6-1로 역전승을 일궈냈다. 3차전에서는 비록 3-4로 역전패했지만 보스턴은 26일 경기에서는 0-4로 뒤지다 8회말 연속 5안타를 치며 5점을 뽑아 5-4로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번 시즌 홈에서만 31승20패를 거둔 보스턴(61승39패)은 현재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에서 라이벌 양키스(51승47패)에 무려 9게임이나 앞서 있다. 보스턴 팬들은 펜웨이 파크의 팬들 환호성이 없이 역전승이나 이같은 성적을 낼 수 있겠느냐며 양키스 중계진의 발언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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