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면 완판' 폭스바겐 어떤 신차 나오나

2021. 7. 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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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반기 골프 및 아테온 부분변경 등장
 -내년 다양한 세그먼트 및 동력계 갖춰 시장 탈환

 폭스바겐코리아가 하반기부터 공격적인 신차 투입으로 라인업을 확대 구축하고 적극적인 행보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판매 정상 자리를 탈환하고 수입차 대중화를 위한 목표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코리아는 7월 베스트셀링카인 티구안 부분변경을 시작으로 하반기 다양한 신차를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소형 해치백인 골프가 있다. 8세대로 돌아온 골프는 완전한 디지털화, 연결성, 직관적 운영의 키워드를 바탕으로 낮고 넓은 자세와 첨단 이미지를 담았다. 불필요한 선을 줄여 면을 간결화한 점도 특징이다.

 차내 모든 기능은 디지털 방식으로 작동한다. 계기판과 온라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터치 버튼과 터치 슬라이더 방식의 디스플레이 환경과 결합했다. 동력계는 글로벌의 경우 가솔린과 디젤, 하이브리드 등 다채롭지만 국내에는 디젤인 TDI가 먼저 선보인다. 4기통 2.0ℓ 급으로 최고 150마력대를 낼 예정이며 연소과정을 포함한 여러 요소를 통해 연료 소비와 탄소 배출을 줄였다. 특히 두 개의 SCR을 장착한 TDI 엔진은 질소산화물 배출을 80%까지 낮췄으며, 구형 대비 주행 완성도에 있어서도 한층 진보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하반기 부분변경 아테온도 한국 땅을 밟는다. 전륜구동 버전이 먼저 나오는 새 제품은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최신 전장장비 탑재, 파워트레인 다변화가 인상적이다. 앞은 눈에 띄는 변화는 없다. 다만 LED 주간주행등을 그릴 안쪽까지 길게 이었고 범퍼 디자인을 살짝 바꿔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범퍼 주변을 꾸미고 있는 소재도 유광 블랙으로 마감해 고급감을 살렸다.

 이 외에 새 디자인의 휠이 눈에 들어오고 테일램프 속 구성을 입체적으로 다듬었다. 트렁크 중앙에 붙은 아테온 레터링 글씨체를 바꿨다. 실내는 소재와 상품성 개선에 주목했다. 전체적인 형상은 비슷하지만 도어 패널 손잡이와 송풍구 디자인을 얇게 변경했다. 또 새로운 디자인의 D컷 스티어링 휠을 기본 적용해 세련미를 키웠다. 센터페시아는 터치 버튼의 비중을 늘렸고 8.0인치 스크린에는 한층 개선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들어간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다. 직렬 4기통 2.0ℓ TDI 엔진을 장착해 200마력에 가까운 최고출력이 예상된다. 여기에 최신 안전 품목을 대거 탑재해 상품성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하반기에 이어 내년에도 잇따라 신차를 출시한다. 그 중에서도 단연 관심은 대형 SUV 아틀라스다. 아틀라스는 지난 2013 디트로이트오토쇼에 공개된 크로스블루 컨셉트 기반이다. 미국 시장에서 배출가스 스캔들로 떨어진 판매 대수와 평판을 회복하기 위해 개발됐다. 따라서 미국 소비자가 선호하는 커다란 차체와 미국 전용 이름을 채택했다.

 MQB를 기반으로 하는 가장 큰 차종이며 포드 익스플로러와 비슷하고 혼다 파일럿, 토요타 하이랜더보다 길다. 3열 7인승 구조이며 큰 차체와 넓은 공간을 앞세워 최근 인기가 많은 대형 SUV 시장을 정 조준한다. 동력계는 최고 238마력의 2.0ℓ 터보차저 엔진과 280마력의 3.6ℓ 가솔린 엔진이다. 두 차종 모두 8단 듀얼클러치와 결합됐으며, V6 엔진은 4WD를 선택할 수 있다. 국내 선보일 아틀라스의 구체적인 제원 및 정보는 미정이다.

 뿐만 아니라 티구안 롱보디 버전인 올스페이스와 부분변경 티록도 상품성을 강화해 출시한다.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경우 휠베이스와 길이를 늘려 합리적인 실내 공감을 갖춘 게 특징으로 국내에는 아틀라스와 함께 가솔린이 들어올 예정이다. 부분변경 티록은 앞뒤 램프와 범퍼 형상 등을 다듬어 세련미를 키우고 실내 편의 및 안전 품목을 보강한다. 이를 통해 다시 한 번 수입 소형 SUV 세그먼트에서 두각을 나타낸다는 계획이다.

 승용 라인업도 변화를 거친다. 부분변경 아테온의 사륜구동 버전이 내년 출시 예정이며 입문형 세단 제타의 부분변경 신차, 골프의 고성능 트림인 GTI가 한국 땅을 밟는다. 특히 한국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누렸던 골프 GTI의 경우 두터운 마니아층을 바탕으로 핫해치 시장을 열었던 만큼 국내 출시 소식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신형은 최고 300마력에 달하는 출력을 뿜어내며 언더스티어 현상을 줄여주는 전자식 디퍼렌셜 록과 코너링에서 도움을 주는 토크 백터링 시스템 등 역동적인 주행에 도움을 주는 장치를 대거 탑재해 운전 재미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폭스바겐 전동화 라인업 중 가장 높은 판매를 기록중인 순수 전기 SUV ID.4가 내년 한국에 들어온다. 새 차는 세계 컴팩트 SUV시장을 정 조준했으며 유럽, 미국, 중국에서 생산하는 글로벌 전략 제품이다. 유려한 면처리로 마감한 외관과 곡선을 강조한 디자인이 인상적이고 짧은 오버행과 긴 휠베이스 등 전기차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공간활용도가 높다

 모터는 최고 150㎾(204마력)를 발휘하며 1단 변속기를 통해 뒷바퀴를 굴린다. 최고속도는 160㎞/h이며 0→100㎞/h 가속은 8.5초 이내에 마친다. 77㎾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는 좌석 아래 차축 사이에 뒀다. 최대 125㎾의 전력으로 약 30분만에 충전 가능하다(WLTP 기준).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최장 520㎞(WLTP 기준)다.

 폭스바겐코리아 슈테판 크랍 사장은 "폭스바겐은 지난 2018년 수입차 시장의 대중화 전략을 제시한 이후 수입차 시장의 문턱을 지속적으로 낮춰왔다"며 "프리미엄 수입차와 서비스를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만들고 수입차의 진입 장벽을 허물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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