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보다 행동으로!"..김경문호 도쿄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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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의 영광을 재연하려는 야구대표팀이 결전지 도쿄에 입성했습니다.
[김경문/야구대표팀 감독 : 말을 많이 할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말보다는 몸, 행동으로 경기를 보시고 좀 시원할 수 있도록 한 경기, 한 경기 온힘을 불어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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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의 영광을 재연하려는 야구대표팀이 결전지 도쿄에 입성했습니다.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도쿄에서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마스크에 얼굴 보호막까지 착용한 야구대표팀이 나리타 공항을 빠져나옵니다.
최근 불거진 야구계 일탈 파문으로 비난 여론을 의식한 듯 진지한 표정이었습니다.
13년 만에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김경문 감독은 짧고 굵게 각오를 밝혔습니다.
[김경문/야구대표팀 감독 : 말을 많이 할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말보다는 몸, 행동으로 경기를 보시고 좀 시원할 수 있도록 한 경기, 한 경기 온힘을 불어넣겠습니다.]
류현진, 김광현, 양현종 등 에이스들이 대거 빠진 상황에서 젊은 선수들에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김경문/야구대표팀 감독 : 이의리 선수 나이는 어리지만, 굉장히 좋습니다. 김진욱 선수 또한 좌완이 19세 이 정도라면 제가 볼 때는 굉장히 좋다고 느껴집니다.]
우리나라는 오는 29일 이스라엘, 31일 미국과 조별 예선을 치른 뒤 예선 성적을 바탕으로 독특한 패자부활전 방식의 토너먼트에 돌입합니다.
초반 2연승을 해야 우승으로 가는 길이 쉬워지기 때문에 첫 판부터 총력전을 펼칠 계획입니다.
한국 야구의 명운을 걸고 결전지 도쿄에 입성한 대표팀은 오늘(27일) 이곳 오타스타디움에서 첫 경기 이스라엘전을 대비한 현지 적응 훈련을 시작합니다.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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